전주 첫마중길 여행자 도서관(2024. 8. 17)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746

*운영시간... 09:00~19:00

*휴관...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문의전화... 063-714-3524

*누구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첫 마중길'.... 전주역에서 내려서 여행자들이 제일 먼저 마주하는 길.

아름다운 전주시의 이미지와 추억을 제공하고자 조성한 명품 생태문화거리가 첫 마중길이라는데요.

누가 거리 이름을 지었을까요? ㅎ

 

전주 첫마중길 여행자 도서관입니다.

전주역에서 걸어서 5분~7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빨강 컨테이너를 두 개 잇댄 건물이며,

여행자 라운지와 아트북 갤러리... 옥상정원으로 구분됩니다.

 

여행자라운지~

들어서자마자 여행자 도서관에서 가장 의미 있는 작가를 만났습니다.

이 비거북에 작품을 수록한 영국출신의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이 비거북은 9000부 한정판이며 무려 600장....38kg의 무게를 가졌답니다.

국내구입가도 550만 원~! 파손주의~!라고 쓰여 있었는데요.

이 책장을 넘기려면 장갑을 끼어야 했습니다.

저도 딱 한 번 넘겼는데, 바로 위 사진입니다.

 

작품명은 '1972년 작 예술가의 초상'...

이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0만 달러(한화 1019억)에 낙찰되었다네요.

2019년 기준 최고의 경매가를 보유하고 있고, 따라서 데이비드 호크니도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린 작가로 유명하대요.

 

전주역에서 기차를 타기 전 시간이 있으면 이곳에서 책구경을 하면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도 있겠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어서인지 여행객은 없었습니다.

 

2024년 여행자들이 남긴 오늘의 흔적.

 

 

 

엽서와 책갈피에 색을 입혀서 소중했던 전주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으며, 남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트갤러리입니다. 여행자라운지 반대편이지요.

이곳에 있는 책들은 거의 원서로 되어 있었고 두껍고 무거운 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HR 기거... 초현실주의 화가.

<에일리언>에서 외계인을 무섭고 소름 돋게 그려낸 것은 기거의 상상력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마블 에이지 어벤저스 최종 모음집.

 

일러스트는 설명을 보조하기 위하여 삽입하는 삽화를 말하지요.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귀중한 절판본 모음.

 

#사진에는 세실 버튼, 짐 리, 잭 런던 등의 사진집이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예술을 상징하는 그 스타프 클림프~!

 

16세에 빈 대학에 입학한 천재 에곤실레~!

 

사진작가 마시모 리스트리(Massimo Listri)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도서관을

순례하면서 촬영한 그의 문화역사기행이 이 아트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반 고흐, 호아킨 소로아, 윌렘드 쿠닝 등 화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바티칸에 관한 책.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를 선사한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

 

우리나라 배우 배두나 이병헌 박해일 아트북~!

 

팝업북은 책을 펼쳤을 때 그림이 입체적으로 올라오도록 고안된 책이어서 꽂혀있는 책의 안쪽이 다릅니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수록되어 있는 아트북.

 

데이비드 호크니 작.

집에 와서 찾아보니 이 액자 포스터는 5,900원에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여행자 도서관의 이달의 큐레이션은 프랑스 작가들~!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아우구스티누스-"

 

전주 시내의 여행정보와 희귀 아트북, 예술작품. 재즈음악까지 특색 있고 가치 있는

도서들을 담고 있는 전주 첫 마중길 여행자 도서관은 작지만 훌륭한 공간이었습니다.

평소 일러스트나 팝업북에 지식이나 관심이 없었던 제게도

'아우구스 티누스'의 말처럼 여행하면서 얻어지는 것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았어요.

전주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은 전주역 첫 마중길에 있는 여행자 도서관을 꼭 방문해 보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