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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자만마을 벽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자만동 1길 1-8

 

전주의 대표관광지 전주 한옥마을에서 길을 건너서 가면 멀지 않은 곳에

동심이 가득한 알록달록한 벽화가 많은 '자만벽화마을'이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포스터나 명장면, 명대사...

그리고 친숙한 캐릭터들이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더위 잘 이겨내고 계시지요?

어쩌다 보니 오늘이 7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7월 잘 마무리 하시고 8월에는 입추와 말복...

그리고 처서가 들어 있는 달이니,

장마가 연속되고 엄청 더웠던 7월과는 좀 다르겠지요.

8월에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기를요.

 

 

자만벽화마을 가다가 만난 강아지.

할아버지를 따라서 나온 사랑스러운 강아지이며,

사진을 찍으라는 안내까지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얼마나 불편할까.....

있는 그대로의 강아지라도 너무 예쁠 텐데.

 

 

 

 

자만마을 입구에서 만난 이목대.

전주 이목대는 오목대와 더불어서 전주 여행지로 꼭 들러야 하는 곳.

이목대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4대조 목조 이안사(李安社)의 유허(遺墟)로서

시조 이한(李翰) 때부터 누대에 걸쳐 살던 곳이라고 합니다.

 

 

언덕길을 오르자 마자 만난 자작나무 벽화.

다른 벽화에 비해 리얼하고 선명해 보였어요.

 

 

'소중한 날의 꿈'은 2011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 영화~!

한혜진 안재훈 공동 감독으로, 기획부터 제작 완성까지 총 11년의 긴 시간이 소요된 2D 애니메이션이랍니다.

 

 

 

 

'1994년 영화 레옹'

마틸다는 부모님이 살해당하고 힘든 가운데 레옹을 만나 이런 말을 합니다.

마틸다 : 사는 건 언제나 힘든가요? 어리기 때문인가요?

레옹 : 아니. 언제나 그래.

 

 

영화 마법을 추억하다... 이자벨 장난감.

 

 

'비빔밥 와플' 꽤 유명한가 봅니다.

방송에 많이 나온 걸 보면요.

와플을 굽고 그 안에 비빔밥을 넣어서 돌돌 말아서 준다고 하는데,

빵과 밥의 조화가 궁금해집니다.

 

 

땅이와 복이. 귀여운 두 캐릭터 앞에 놓인 의자 포토존.

 

 

'개구리 소년 밤바밤~

 개구리 소년 밤바밤~

 네가 울면 무지개 연못에 비가 온단다

 비바람 몰아쳐도 이겨내고, 일곱 번 넘어서도 일어나라

 울지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어라 '.........

 

지배자 계층의 아로미와 하층민이며 피리를 잘 부는 왕눈이의 사랑.

당시 권력이나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색채를 가진 추억의 애니메이션이었지요.

아마 이 애니메이션의 노래를 다 기억하실 겁니다.

 

 

한예은 작. '상상은 자유 나는 낭만고양이'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벽화에 등장한 사츠키와 메이는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하지요.

이웃집 숲의 토토리와의 다양한 모험 이야기를 잔잔하게 다룬~!

 

 

'피우지 못한 오얏꽃'

고종의 손자이자 조선의 마지막 왕 이우에 빗댄 벽화.

뜻을 이루지 못하고 33세에 생을 마감했던 이우~

참으로 슬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저동차 한 대도 지나지 못하는 좁은 골목.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이어져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ROSA 작  '아직은'

 

 

 

 

달동네 커피숍 '꼬지따봉'

 

 

세기의 여배우 마릴린몬로와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

 

 

'존 레넌의 Imagine'

존 레넌이 우연히 본 한국드라마에서 임예진을 보고 첫 눈에 반해 만들었다는 전설의 곡이지요.

 

 

자만마을은 예쁜 카페뿐 아니라 게스트하우스, 민박 등의 숙박업소가 있어요.

한옥마을이 좀 번거롭고 복잡하다고 생각하시면 이곳에서 전주 시내를 바라보며

조용히 숙박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0년대였었지요.

수요일이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음악이 있었는데, 모두들 아실 겁니다.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주고 싶네' ~!

 

 

'공감의 미' 숙박업소 앞 동백꽃 벽화.

 

 

 

 

박영현 작 '동심'

무지개+비눗방울을 형상화함.

 

 

강연숙 작  '고무신 꽃길을 걷다'

 

 

이곳은 한글길.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 한글의 포용성과 효율성을 강조하고자 만들었다는데,

글쎄요. 너무 낡아서 무엇을 표현하려는 것인지 다시 정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창암 이삼만의 유수체.

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 시대 최고의 서화가.

 

 

용의 벽화 (발리산에서 용이 날아오르다)

발리산은 조선을 건국한 이 씨(李氏)들이 발원한 산이라는 뜻. 

 

 

윤철규 작 '견우와 직녀 그리고 오늘'

 

제가 오늘 이 자만벽화마을에 대해서 글을 쓰다 보니,

벽화의 대부분이 우리 세대의 감성을 자극했던 작품들이었어요.

잠시 콧노래도 흥얼거려 보고, 아는 내용의 벽화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전주 한옥마을, 오목대, 이목대와 가까운 곳에 자만벽화마을이 있어요.

노후된 마을의 담벼락과 계단 등 다양한 벽화 작업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곳이지요.

원래는 한국 전쟁 때 모여든 사람들의 보금자리 달동네였으나, 2012년 녹색 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골목길 40여 채의 집에 벽화를 그려 넣으면서 전주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코스가 되었답니다. 돌아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