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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울창한 소나무 숲 위를 걷는 '장항스카이워크' (2024. 6. 18)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 34번 길 122-16

*041-956-5505

*09:30~18:00 (동절기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 4천 원 (서천상품권으로 돌려줌)

 

 

장항스카이워크 매표소.

 

 

(충청남도 사진)  장항스카이워크의 높이 15m, 길이는 250m~!

장항읍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장항스카이워크'는 장항 송림산림욕장위에 설치된 서천의 명소랍니다.

 

 

매표소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 15m 위까지 계단으로 올라야 하니,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이나

다리가 아프신 분은 자제하시거나 오르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천천히 전망대를 향합니다.

 

 

15m의 계단을 다 오르니 전망대로 가는 길은 데크길과 철망길이 번갈아 나타났고,

가다가 청설모를 두 번이나 보았는데 얼마나 빠르던지요. 간신히 사진에 담았습니다.ㅎ

 

 

고소공포증이 있는 남편은 같이 오르지 못했고, 철망길은 저도 사실 좀 무서웠습니다.

구멍 뚫린 철망을 밟을 때에는 아찔하기도 했지만 철망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좋았고, 스릴도 있었어요.

전망대 가는 중간에서 만난 할머니는 연세가 80은 되어 보이셨는데 "괜찮으세요?" 하고 여쭈어 보았더니,

"이까짓 것.... 뭐~" 하고 말씀하셨어요. ㅎ

 

 

전망대 가는 오른쪽으로는 해송이 군락을 이루는 방풍림. 왼쪽으로는 멋진 서천 바다가 펼쳐집니다.

 

 

해변을 끼고도는 장항스카이워크에서 보이는 섬들. 

 

 

끝없이 펼쳐진 갯벌이 너무 멋지고 환상적이었고,

갯벌을 맨발로 걷는 분들도 많았던 멋진 서천바다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지요.

이 서천 갯벌(람사르 습지)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조개, 게, 갯지렁이와 고동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자라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아름다운 솔숲과 바닷가 산책길.

 

 

일몰감상지로도 유명한 장항스카이 워크~!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은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기벌포 해전이 갖는 역사적 의의'

기벌포 해전은 676년(문무왕 16) 신라와 당이 금강하구(충남 장항)에서 싸웠던 전투로,

신라는 이 싸움을 마지막으로 7년 동안 싸운 나당 전쟁의 최종 승리자가 됩니다.

이로써 당의 세력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고 삼국통일을 이루었다고 해요.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송림산림욕장.

 

 

서천바다의 산책로와 함께 전망대의 끝이 보였습니다.

 

 

 

 

전망대 끝에서 멀리 보였던 굴뚝.

오랫동안 장항지역의 부흥을 이끌었던 장항제련소의 굴뚝입니다.

물론 장항제련소는 현재 쇠퇴하였지만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이었지요.

 

 

장항스카이워크의 끝에서 안내도에 있던 서천의 철새들을 보았습니다. 

이곳은 갯벌이 드러나는 곳이고, 먹잇감이 풍부해서 철새들이 많이 날아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서천은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여서 특히 겨울이 되면 수천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서천을 방문한다네요~!

 

 

장항스카이워크에서 내려와 만난 송림산림욕장.

이곳 송림산림욕장은 2020년 산림청 심사를 거쳐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고요.

2021년에는 자연 휴양림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50년 넘게 자라온 검갈색 곰솔숲.

저는 도착하자마자 와아~!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되지 않을 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송림산림욕장이었어요.

 

장항농고 학생들이 곰솔을 방풍림으로 식재한 것이 시초인데, 현재는 13만여 그루가 자생한다고 해요.

빼곡히 들어찬 소나무 숲 사이로 만들어진 구불구불한 산책길.

바다와 함께 갯벌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었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