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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논산 쌍계사 (2023.12.27)

* 충남 논산시 양촌면 증산길 92 (041-741-2251)

주차장에 내려서 아름다운 저수지를 끼고 한적한 길을 걸어서 도착한 쌍계사.

논산의 쌍계사는 고려 때 지어졌다고 추정되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며 임진왜란 때 불타서 보수를 했다고 합니다. 나무 기둥을 보아도 아주 오래된 고찰이었고, 개태사. 은진미륵상이 있는 관촉사와 더불어서 논산 3대 사찰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본  편액은 '쌍계사', 안에서 본 편액은 '봉황루'

*이제부터 쌍계사를 지탱하고 있고 불자들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대둔산 줄기의 불명산 기슭에 있는 논산 쌍계사. 보물 제408호로 지정된 대웅전. 

대웅전 안에 있는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1605년 제작된 조선후기대표불상이며  2015년 보물 제1851호로 승격.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쌍계사 대웅전의 꽃살문. 연꽃 모란 무궁화 국화등이 조각되어 있고, 섬세하고 정교함이 돋보였습니다.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조선후기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대웅전의 화려한 단청인데요. 왜 쌍계사가 '논산 11경'에 속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관음보살상의 얼굴과 목이 유난히 희지 않나요? 논산 쌍계사의 이 관음보살상은 '아무리 비가 와도 얼굴 부분이 젖지 않는다.' 며 tv 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다고 하니 사실인 걸로 보였습니다.

고려시대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는 '연리근'. 앞에 건물들을 보면 이 나무가 얼마나 큰지 아시겠지요?

범종루(범종과 나무의 원통 그대로 제작된 법고)

명부전(지장보살과 시왕을 모신 전각)

나한전(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법당)

쌍계사 명월당.

봉황루. 소원을 비는 리본이 인상적입니다.

봉황루의 기둥. 오래된 절이라는 증명하고 있었어요.

 

 

전설에 의하면 파랑새가 붓을 입에 물고 쌍계사 대웅전의 탱화를 그렸다고 전해지고요. 대웅전 기둥 중 칡넝쿨 나무로 만든 기둥이 있는데, 윤달이 든 해에 이 기둥을 안고 돌면 무병장수 하고, 저승에 갈 때 고통 없이 간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