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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익산 미륵산성

미륵산성의 주차장.

10여대의 차는 충분히 세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한강 이남의 대나무 최대 군락지. 주차장이 있는 구룡마을의 대나무 숲.

시멘트 길을 따라서 가볍게 걷기 시작합니다. 용화산이 보이는 트레킹 시작점. 자동차도 충분히 갈 수 있는 도로처럼 보였는데, 입구에서 자동차를 통제하고 있었어요.

도토리와 밤도 주웠던 미륵산성 가는 길. 낙엽을 밟으며 가는 길. 미륵산성에도 가을이 깊어 가고 있었습니다.

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미륵산성 입구~!!

미륵산성은 당시 무왕이 나라의 수도를 익산으로 옮기기 의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기념물 23호로 지정된 미륵산성.

남한산성과 공주산성, 그리고 여주 파사성,익산의 미륵산성까지 산성들을 보면서 선조들의 지혜와 노력에 감탄합니다.

특히 이 노역에 동원된 민초들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까요?  지금 시대나 옛날이나 돈많고 지위높은 사람들이 이 노역에 동원되어 힘든 일은 하지 않았을 거라 추정하니 마음이 좀 씁쓸하네요~

익산 지역에는 11개의 성곽이 있다는데, 그 중 미륵산성의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는데, 건물지로 올라가는 길이고요.

저희는 오른쪽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서 전체적인 성곽을 보기로 했습니다.

도착하니 넓고 평평한 곳이었고, 복원을 거쳤다고는 하나 돌 하나하나가 어쩌면 이리 정교하게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까요? 정말 놀랍습니다. 이곳에서 가지고 간 커피를 마시고 포도를 먹었어요.

출입금지인 체성부 구간 (아래)

출입금지인 체성부 구간.....미륵산성을 볼 수 있는 가장 큰 포인트~~!

보기만 하여도 아찔합니다. '체성부 구간' 절대 출입금지. 보이는 반대편 성곽~~ 출입금지라고 씌여 있었는데, 이렇게 보는 것만이라고 얼마나 다행인지요.  5분 오르면 산성의 끝이 보이고, 그 끝에 올라서 다시 아래 산성을 바라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멋진 미륵산성을 보고 하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