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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제주 금능석물원(2023. 8.16)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읍 한림로 176

금능석물원은 약 40여 년 돌하르방을 제작한 장공익명장이 제주 생활의 모습들을 돌로서 조성한 공원입니다. 제주인의 삶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다양한 돌조각들과 명장의 손길이 닿은 많은 돌하르방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 불교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석불들은 수 십 년 동안 이곳을 지켜온 장공익 명장의 작품~!

'욜로옵서' 석물원 입구.

'휼민상'

어머니가 자식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자모상'

우리가 사찰에 가면 입구에서 만나는 '사천왕상'과 같은가요? 저는 머리에 쓴 모자(?)에 관심이 갔어요. 돌로 저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는가 하고요.

석물원에는 천연동굴이 2개가 (조롱굴과 정여굴) 있었습니다.

석물원 입구에 있었던 정여굴~! 굴 안으로 들어서자 엄청 시원했어요.

굴 안에 불공을 드릴 수 있는 암자가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어요~!

공원 오른쪽에 있던 연못.

제주 금능석물원은 제주의 문화와 생활을 돌조각으로 표현해 놓은 곳으로 곳곳이 포토존이었어요.

'부부상'

'여반장'

 

  '물허벅을 지는 어머니상'

제주의 생활, 민속, 문화를 상징하는 조각품.

 

'설문대할망'  제주의 창조주처럼 내려오는 전설의 인물.

'구동자승'  9명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

 제주 지역의 옛 생활을 돌로 표현한 작품, '제주통시'

 

 

 

 

제주 석물원은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깨끗하고 한적해서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초상집인 것 같죠?

 

1982년 제주 한. 소 정상회담 시 고르바초프 대통령께 장공익 명장이 직접 제작한 돌하르방을 선물했고. 그 후 미국 빌 클린턴. 일본 나카소네 총리. 중국 수석 강택민 등 50여 개국 귀빈께 석물원 돌하르방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제주의 혼'

예로부터 제주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 해서 삼다도라 했잖아요. 제주가 돌이 많지만 육지부로 반출은 금지되어 있고, 오로지 가공한 돌들만 반출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석물원에 있는 돌은 완전한 제주도 돌이겠지요?

집에서 6시 30분에 출발해서 석물원에 도착한 시간은 8시~ 보기 드물게 석물원은 8시에 개장을 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는데 제주 도민이라고 하니 1천 원을 할인해 주었어요. 제주 도민이라서 때때로 너무 행복합니다 ㅎ  3천 원의 가치는 어느 때보다 빛났고 이 석물원은 혼자 보기 정말 아까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