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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전라북도 완주 천호산

 

 

2022년 새롭게 '트레킹의 명소'를 표방하며 천호산의 등산로를 개통했다고 합니다.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과 완주군 비봉면에 걸쳐있는 산.

높이 501m, 2.5km(왕복 5km), 총 소요시간 3시간(휴식시간 포함).

 

등산로 초입의 피톤치드 가득했던 호월편백숲길.

 

편백숲을 지나면 여산의 자랑이라는 소나무숲과 밤나무숲이 이어집니다.

 

주차장에서 900m 지난 지점에서 만난 송신탑~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유난히 익산과 논산, 전라북도에는 대나무 숲이 정말 많습니다.

천호산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주차장과 천호산 정상의 중간 지점.

이곳에서부터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오르막길 끝에서 만난 이정표.

천호산 정상에 가는 두 갈래길~0.99km(미사굴을 거치는 길) 0.73km~.

저희는 0.73km로 올라갔다가 미사굴은 내려올 때 보자고 했어요.

 

숨이 턱턱 막히는 오르막길 옆으로 이렇게 편안한 길이 나와서 갔더니,

뜻하지 않은 미사굴이 나왔어요.

 

 

분명 이정표가 제시하는 길은 아니었는데요.

암튼 저희가 꼭 보겠다는 미사굴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산 정상에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고, 아니면 다시 되돌아가도 되고요.

 

 

천호성지(2023.11.28)

천호산 (天壺山 해발 501m)은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노령산맥의 대둔산 줄기가 서남 쪽 호남평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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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굴을 보고 나서 다시 정상을 향합니다.

약 500여가 되는 천주교 도보순례길을 선택했는데요.

밧줄을 잡아야만 안전했던 험한 길이었어요. 

다른 분들이 쓰신 글을 찾아보아도 이 길은 없더라고요 ㅎ

 

미사굴로 가는 삼거리.

이제부터 정상에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었고,

하산할 때를 걱정할 만큼 낙엽이 엄청 쌓여 있었어요.

 

천호산의 중간 지점부터는 계속 오르막길의 연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상 270m를 남기고 펼쳐진 미륵산과 산 아래 풍경.

 

정상 바로 아래에 있던 천호산성 안내문.

 

천호산 정상입니다~

 

천호산 정상의 삼각점.

 

잠시 쉴 수 있는 단 하나의 의자도 없었어요.

이 아름다운 천호산의 정상 모습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있니 조만간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트레킹의 명소'를 완성하기 위해서라도요^^

 

하산할 때는 미사굴을 패스하고 성채골로 내려왔습니다.

눈과 비가 오는 날은 가급적 천호산에 오르지 않는 것이 정답 같았고요.

전라북도 익산의 천호산~~!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의 하산 길도 낙엽이 많이 쌓인 가파른 내리막길을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