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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왕궁중~완주 다이소4.7km (왕복 9.4km)

**2023년 10월 14일 

제가 사는 곳이 전북 익산시 왕궁면인데요. 이곳에는 왕궁탑이 남아 있고, 궁평(宮坪)이라는 지명이 있으며, 이런 점 때문에 마한과 백제의 궁궐터로 추정하고 있고, ‘임금이 머무는 궁성’의 의미를 가진 왕궁은 면 단위의 이름과 하천 명으로 확대되고, 왕도와 관련된 땅 이름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접한 금마(金馬) 면에는 동고도(東古都)와 서고도(西古都)란 땅 이름이 있음으로, 오랜 도읍지임을 지명에서 뒷받침하고 있으며, 기양(箕揚)리의 미륵사탑과 미륵산의 기준성(箕準城)은 모두 상고시대의 유적임으로, 당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백과)

다이소에 필요한 물건이 있는데, 익산보다 완주 다이소의 거리가 훨씬 가까워서 걸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왕복 9.4km이니 걸을 만하겠다 싶어서 나섰어요. 지리도 익힐 겸요. 이 길 옆에 왕궁 중학교가 있습니다.

제가 면소재지의 중학교를 다녔었거든요. 이 왕궁중학교와 너무 닮아서 놀랐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모과.

수확을 앞둔 들깨밭.

배추밭.

이 대규모 밭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무엇일까... 며칠 동안 궁금했었는데, 생강밭이라네요. 집집마다 조금씩 심었더라고요. 꼭 대나무 어린순처럼 자라고 있었습니다.

감도 주렁주렁~~

마을 어귀를 벗어나니 본격적인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벌판이 펼쳐집니다.

 

 

들판을 걸으면서 또 하나의 삶의 진리를 깨우치며 익힙니다. 벼만 익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도 벼처럼 익어 가며 고개를 숙여야 하는 것이라고요.

원래 그리스어(κόσμος)로 '질서'를 의미하며 '혼돈'을 의미하는 카오스(χάος)의 반대어. 하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주위 만물이 조화롭게, 질서 있게 어울리는 상태를 관념적인 우주로 생각했기에, 곧 우주를 지칭하는 단어가 되기도 했으며, 식물 코스모스도 이 단어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나무위키)

혹 탱자나무를 아세요? 탱자나무 랍니다. 자세히 보면 탱자나무 가시가 무서워요^^

대규모 대파밭.

 
아직 파악이 안되지만 호남고속도로가 보이는 대파밭 오른쪽에 '충무공 이순신 백의 종군길'이라고 리본이 있었어요.
 

위 도로는 호남고속도로~전남 순천시를 기점으로 충남 논산이 종점인 남북을 잇는 대한민국의 고속도로랍니다.

튼실하게 익고 있는 은행~

고속도로 아래에 있는 굴다리를 지나니 통정마을이라고 있었어요.

완주에 도착하기 작전에 있던 젖소농장.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ㅎ

완주~저는 익산뿐 아니라 완주라는 곳도 난생 처음 발을 내디뎠는데요.

이제부터는 완주산업단지가 계속 이어집니다.

2017년 기준 완주군에는 완주 일반산업단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완주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완주농공단지, 이서 특별농공단지 등 5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단지 내 533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2016년 통계연보에 의하면 단지의 총면적은 1,025만㎡[약 310만 평]이며, 분양대상 면적인 758만㎡ 중 586만㎡가 분양되었다. 2016년 기준 산업 및 농공단지 중 가장 많은 업체가 입주한 곳은 완주농공단지로 247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네이버)

 

 

 

 

목적지 다이소에 다 온 지점이에요.

다이소 앞 건물.

다이소 앞 거리.

완주 다이소.

익산시 왕궁면에서 전북 완주군으로 행정구역을 넘어왔습니다. 왕궁중에서 12시 15분 출발했고 완주 다이소에  1시 28분 도착했으니  1시간 13분 왕복 약 2시간 30분 소요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