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만들어 두면 두고두고 먹는 밥도둑 무장아찌.
*재료.. 무 3개, 양조간장, 설탕, 청양고추(월남고추)
속이 단단히 들어 보였고 매끄럽게 생긴 무를 하나로 마트에서 보고 무조건 3개를 샀어요.
작년에 무 장아찌를 담아서 맛있게 잘 무쳐 먹었었거든요.
장아찌 담그는 법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정말 쉽습니다^^
짱짱해 보이지요? 실제로도 짱짱했어요.
무 잘못 사면 속에 바람이 들었다는 말을 하잖아요.
깨끗하게 씻어서 더러운 부분만 손질했습니다.
필러로 깎는 것이 장아찌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요.
무 한개를 썰어 놓은 거고요.
다시 반씩 쪼갰어요. 무 3개이니 24쪽이 되는 셈이네요~!
통에 넣어도 되지만 비닐 2개를 겹쳐서,
차곡차곡 담고 설탕을 뿌려서 손으로 설탕옷을 입힙니다.
너무 달지 않겠냐고요?
이 설탕은 무를 절이기 위한 용도이며 달게 하는 용도는 아니거든요.
위아래 좌우로 자주 흔들어 실온에서 3일을 절여 주어요.
3일 동안 설탕에 절여서 꺼낸 무.
당연히 미끈거리는데, 그렇다고 물에 헹구면 안 됩니다.
손으로 훑어서 보관용기에 담습니다.
이때 빠져있는 물을 재활용하라고 하는데, 저는 과감히 버렸습니다.ㅎ
보관 용기에 차곡차곡 담고, 그리고 간장을 대강 부어 주세요.
설탕과 간장의 정양은 없으나 간장은 무가 반정도 잠길 정도로 넣어 주면 될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무가 간장에 절거든요. 옆에 간장통 보이시지요?
저는 간장의 양을 반 병 정도 넣었어요.
누름판이 있으면 눌러서 냉장고에 넣고 며칠에 한 번씩 꺼내어서 위아래 무를 바꾸어 줍니다.
오늘 아침 (6월 20일) 통에서 꺼낸 무우장아찌입니다.
6월 11일부터 장아찌 담기 시작~!
월 14일 간장을 부어서 일주일이 지난 상태입니다.
1년을 두고 먹어도 되고, 지금 바로 먹어도 됩니다.
제가 썰다가 하나 집어 먹었는데요.
짜지 않고 달지 않고 아작아작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마늘과 파 참기름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 보았습니다.
오늘 7일 만에 처음 나가서 5 천보 걷고 왔는데요.
태풍이 오려나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 이내 비가 내리네요.
정확하게 열흘 전에 무 3개를 가지고 장아찌까지 담갔으니 오이지와 함께 정말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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