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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제주방주교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록 남로 762번 길 113

*이용시간 09:00~18:00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방주교회.

'물과 바람과 돌이 어우러진 하늘의 교회'라는 말이 있을 만큼 멋있었어요. 

방주교회는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교회 외관이 야트막한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야말로 물 위에 떠 있는 방주의 형상이라고 합니다.

 

 

'제2 고향'이라면서 제주를 사랑한

재일 한국인 건축가로 유명한 이타미 준(유동룡)이 방주교회의 설계자.

 

 

 그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

보수적인 일본 건축계가 외국인에게 처음으로 준 일본 최고 권위 '무라노 도고상',

2010년 '한국건축가협회의 대상' 수상했으나, 지난 2011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타미 준은 한국과 일본, 건축과 예술 사이의 경계를 넘나든 예술가입니다.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종종 차별받으면서도 평생 귀화를 거부하고 한국 국적을 유지했고,

성씨인 ‘유(庾)’가 일본 활자에는 없어서 예명을 지었습니다.

생애 처음 이용한 공항인 일본 이타미(伊丹) 국제공항, 절친했던 작곡가 길옥윤의 윤(潤)에서

이름을 따와서 ‘이타미 준(伊丹潤)’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성신문에서)

 

 

 '노아의 방주'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예요.

노아와 그 가족이 신의 명령에 따라서 거대한 방주를 짓고 지상의 모든 동물과

새들의 암수를 태우고 심판의 대홍수를 피했다는 성서 창세기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