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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한라산 아래 첫마을 "제주메밀"

 

*방문일시: 2022. 6.22.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문의전화: 064-792-8259

*영업시간: 10:30-18:30  (15:00-16:00 브레이크 타임)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근처에 고배기동산에 산책 겸 다녀오다가 이곳에 들렀는데, 주차장은 매우 넓었습니다.

저 팻말 뒤로 옆으로 드넓은 밭에 계절에 따라 유채꽃과 메밀꽃을 경작한대요. 저희가 갔을 때는 메밀꽃밭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멋진 메밀꽃밭을 찾아서 넣으려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

제주 메밀 집이 갑자기 유명세를 탄 것은 '허영만의 백반 기행'을 촬영하고부터라고 합니다.

식당에 입장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는데요. 줄을 서는 일이 번거로우면 오픈런(?)을 하거나 테이 블링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요.

제주 메밀 냉면, 제주 메밀 물냉면, 제주 메밀 비빔냉면, 제주 메밀 비비작작면, 한우 맑은 곰탕, 제주 메밀 조배기, 제주 메밀만두, 제주 메밀 전....... 메뉴는 비교적 간단했고, 가격도 제주임을 감안하면 적절해 보였어요.

 다른 음식들도 올리면 이해가 훨씬 쉬우셨을 텐데요. 이 집은 홈피를 찾아도 없고 퍼 올 곳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제주 메밀 조배기가 저는 궁금했는데, 검색해 보니 조배기는 수제비의 제주사투리라고 합니다.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이유를 알았는데, 매장이 정말 협소했고, 테이블도 많지 않았어요. 저희는 아슬아슬하게 브레이크 타임에 걸렸는데요. 인원이 적어서 그랬던지 들어오라고 해서 기다리지 않고 먹는 행운을 누렸답니다.

배우 길용우 씨와 김희애 씨, 그리고 두산 회장 박정원 씨가 눈에 띄네요.

메밀 분쇄기. 이 분쇄기로 실제 메밀가루를 만든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기계가 멈추어 있었어요.

노란색의 메밀차. 이곳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모두 영농조합에서 재배한 메밀과 무... 한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기본찬으로 나온 백김치와 무말랭이무침.

남편은 메밀 물냉면을 주문했고,

저는 메밀 비비작작면을 주문했습니다. 비비작작면이란 이름이 매우 생소하시지요?  '비비작작'이라는 말은  '애들이 낙서하듯 그리는 모양을 뜻하는 제주사투리'라고 해요. 비주얼만 보아도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었고, 특히 계란을 삶아서 노른자만 떼어 내어 고명으로 올린 것이 특이했어요.

맛은 기본 간이 아주 심심했는데, 테이블에 개인적으로 추가 간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통들깨와 참깨 등의 맛도 그리 어색하지 않은 맛이었어요. 건강한 맛이랄까요? 그러나 이 음식들도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명확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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