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부모님과 30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시아버님께서는 2017년에, 시어머님께서는 2019년에 돌아가셨지요.
일하는 며느리 뒤로 살림을 도맡아서 해 주신 시어머님.
평생 군인이셨던 시아버님. 물려 주신 재산도 없으셨지만,
당신들의 짐을 자식에게 남기시지도 않으셨지요.
생각해 보면 30년의 세월은 한 순간이었습니다.
산다는 것은 꿈을 꾸고 사는 것일까요?
사람의 삶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서울토박이인 남편과 40년을 서울사람으로 살아 온 제가
제주도민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서 조차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그것이 바로 제주생활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곳은 제주특별자치시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수산봉과 수산저수지입니다.
여름철에는 오름(수산봉) 오르는 일과 올레길(제주올레 16코스) 걷는 일이 비수기여서,
길게 줄을 서야만 탈 수 있는 저 그네가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한라산이 보이고 한라산 바로 앞 어승생악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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