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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집에 대한 단상과 제주 용머리해안

집들이에 초대되어 간 친구의 집은 아파트였는데, TV에서나 나옴직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평수와 인테리어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 친구 부부는 둘 다 은행원이었는데, 이재에 밝고 재산을 늘리는데 귀재처럼 보였어요. 찻잔 하며, 과일접시. 포크까지 범상치 않았고, 모든 것이 우리네 사는 모습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났을까....... 누가 잘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을 시기라도 한 것일까요?  현직 은행장이었던 그 친구 남편이 갑자기 "돌연사" 했다는 부고를 접했습니다. 물론 토속신앙이지만, 옛 어른 들은 집을 옮기는 일에 신중을 기했었지요. 그리고도 집을 이사하면 꼭 방패를 한다나요? 저희 시어머님께서는 천주교 신자이신데 그런 의식을 하셨어요. ㅎ

원래 저는 요란스럽지 않고, 그간의 삶이 집안의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살 수 있는 여유도 없었습니다. 집은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 가족이 모여 온기를 느끼는 곳이면 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거든요. 그러나 아직도 사는 지역과 집의 형태. 집값 등은 집을 출세의 표본이며, 부의 상징으로 보는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심히 유감스럽지요.

 

 

<용머리해안>

*제주특별자치 시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산방굴사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용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어요. 관람 당일 바다의 상태를 보아서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저도 올레길을 걸을 때 들어가 보려고 했다가 관람하지 못했고, 친구가 제주에 왔을 때 갔어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용머리해안. 제주 관광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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