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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2020-75)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오래된 미래

 

 

이 아름다운 계절!!  가장 잘 아실 것 같은 인물에 대한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녀가 이런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 여중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1962년 KBS 1기 태런트로 방송에 데뷔. 배우가 되려거든 톨스토이처럼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라던

아버지의 말대로 한국 최고의 배우가 되었습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이 책은 그녀가 지금까지 출연한 그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감동적인,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한 10년간의 기록이지요.

'전원일기' 녹화 도중 아프리카에 급히 다녀오느라 드라마 촬영을 펑크 낸 적도 있다는

일화와 함께, 옆에서 지켜본 '한비야'씨도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배우 김혜자가, 아프리카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겪고 느낀 점을 주제'로 쓴 책으로,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지나치게 굶주린 나머지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거나, 분쟁과 에이즈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중심 내용이며, 곳곳에 참혹한 현장의 사진을 넣어, 그들을 '도와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슬프다’, ‘감동적이다’라는 평이 많으며, 한국판 《토토의 눈물》이라는 평가도 있다. (출판사서평에서)

 

(본문 중에서)

 

<12~13쪽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헤르만 헤세)

              

<73쪽> 살랑 봄베이(봄베이여 안녕) 인도 출신 31세 여성 미라 네어 여성 감독의 영화.

제41회 칸영화제 여성 감독 최초 신인감독상과 황금카메라상 수상.

         

<80쪽 >모든 아이들이 살아갈 권리가 있다.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사랑과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102쪽 >에티오피아 1974년~17년 동안 이어진 공산독재 이웃나라 소말리아와의 전쟁과 내전. 

세계 커피의 원산지 무공해 커피 생산.

         

<115쪽> 산다는 것이 얼마나 치열하고 힘든 것인가.

내게 주어진 한 순간 한 순간들을 무의미하게 흘러가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내 몸이 내 마음이 느끼고 돌아왔을 것이다.

                

<130~131쪽> 이탈리아 아날 레스는 열대의학과 결핵 나병 의학을 공부하여

병원을 설립했고 2003년 4월 원조 활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난센상'을 수상했다.

                  

<158쪽> 퍼플레인 르완다는 아름다운 나라이며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고봉이 많아서

 '아프리카의 스위스'라 불린다. 우리나라의 십 분의 일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

     

<174쪽> 내 가슴을 아프리카에 두고 갑니다.

돌아가면 얼마 안가서 거대한 현실 속에서 카멜레온처럼 적응하며

살아갈 지라도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내 가슴에 언제나 남아 있을 것입니다.

             

<179쪽>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을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볼 때면~~

          

<189쪽> 어떤 것이던 지나고 나면 한 순간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집착하고 웃고 울고 하는 것들도 결국은 다 연기처럼 사라지고 맙니다.

         

<207쪽 >방글라데시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리 5위 안에 드는 나라.

수도는 디카 브라질과 콩고 다음으로 물이 많은 나라로

조만간 나라 10% 정도가 바닷속에 잠길 거라고 한다. 문맹률 70%,     

그러나 가장 가난하지만 행복지수는 가장 높다고 한다.

           

 <216쪽>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가지리라.

내 가진 것에 만족하고 덜 가진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리라.

           

<224쪽> 인구의 30% 650만명이 난민인 나라.

나라 전체가 전쟁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전쟁의 폐허가 심한 나라.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아프가니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개발되지 않은 국가이다.

         

< 227쪽> 종교는 인간의 가장 깊은 지혜와 사랑의 결과이며,

인권유린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대항해야 합니다.

         

<246쪽> 지구촌 곳곳을 방랑하는 전세계난민의 80%가 여성과 어린이이다.

 

<273쪽>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시작할 때가 있으면 끝날 때가 있고, 만날 때가 있으면 헤어질 때가 있다.

세상 사람들에게 내 눈을 빌려 주고 싶네. 이 고통 받는 아이들을 보라.

세상 사람들에게 내 두 팔을 빌려 주고 싶네. 이 아이들을 꼭 껴안아 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