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이영석 사장도 초심을 지키지는 못한 것 같다.
백만장자가 된 배경에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면...
좀 실망스럽다.
총각네 야채가게
김영한 이영석 지음
거름
* 19쪽 시애틀에는 생선가게가/ 서울에는 야채가게가
* 20쪽 내가 그에게 매력을 느낀 첫 번째 이유/동시대의 다른 젊은이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 일에서 성공했다는 것 둘째 이유는 그가 지닌 성공 노하우... 마케팅의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
* 23쪽 이영석 사장의 표현을 빌면 돈을 벌기 위한 것만 목적이라면 결코 돈을 벌 수 없다. 그것은 정직하고 성실한 장사에 따라오는 팁과 같을 뿐이다.
* 31쪽 최고에게 배워야 최고가 될 수 있다. 나무는 큰 나무 아래서 자랄 수 없지만 큰 사람 밑에서 그보다 더 큰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 80쪽 서비스에도 장인정신이 있다는 게 이영석의 생각
* 90쪽 '최고의 물건'을 '제값'에 팔아 '최대의 이윤'을 남기자는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이치를 실천한 것이 자연스럽게 손님에 맞는 품질의 결과를 낳았다.
*115쪽 재고 0%에 도전하라.
*124쪽 총각네 직원들에게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매력이 숨어 있다.
*127쪽 그들은 카드를 만들어 기억하지는 않지만 손님의 외모 옷차림 행동 그리고 손님과 나누었던 대화 등을 기억한다.그들이 보고 들었던 모든 내용을 자신의 기억 속에 저장해 둔 다음 다시 그 손님을 만났을 때 꺼내어 활용한다.
*132쪽 나무를 보는 사람은 숲을 보지 못한다. 눈앞에 작은 이익에 정신이 팔리면 더 큰 이익을 놓치게 된다.
*137쪽 에디슨은 단지 1%의 영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머지 99%는 노력이다. 어떤 영감이 떠올랐을 때에는 그 영감을 붙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실천이다.
*150쪽 중국의 문학가 노신은 "희망이란 원래부터 있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없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그것은 지상의 길과 같다. 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된다."라고 했다.
*172쪽 옛말에도 믿지 못하면 쓰지를 말고 일단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고 했다, 이영석은 그런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179쪽 내 안에 열정이 있는가. 돌아본다. 비록 나이를 먹었다 해도 열정이 있다면 영원한 청춘이나 다름없으며 아무리 젊다 해도 열정이 없으면 늙은이나 같다.
'백만장자'가 된 야채가게 총각 사장!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이영석은 충분히 세상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정작 그 시선을 오래도록 붙드는 힘은 따로 있다. 그에게는 백만장자의 넘치는 풍요와 거만함도 야채가게 총각 의기소침도 없다. 그저 싱싱한 젊음과 뜨거운 가슴으로 1년 365일 스스로 불타오른다.
욕설과 따귀 그리고 금품 상납 요구까지.
연매출 400억원대의 채소·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도를 넘는 갑질을 했다고 SBS가 26일 보도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성공 신화’는 대리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어두운 이면이 드러났다. 26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총각네 야채가게 가맹점주들은 이 대표가 자신들에게 스쿠터를 사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참가비 500만 원의 교육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매장 운영에 불이익을 가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이영석 대표는 27일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에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그는 “다른 기업들의 갑질 논란이 결국 남 얘기인 줄 알았던 제 오만함이 불러온 결과”라며 “이번 일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반성하며 살아 가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6일 SBS보도를 통해 가맹점주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는 행상으로 시작한 야채 가게를 연 매출 400억 원대 프랜차이즈 업계로 키워낸 인물이다.1998년 개업한 채소·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는 2004년 가맹사업본부를 설립해 대한민국 최고의 평당 농산물매출을 자랑하는 업체가 됐다. 특히 트럭 행상에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5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업체의 대표가 된 이영석 대표의 스토리는 하나의 ‘신화’가 돼 드라마와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영석 대표 또한 자신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책을 발간하고 다양한 강연과 교육을 진행했다(다음에서)
인간들이 초심을 간직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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