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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기본펌 28,000원**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은근히 낯가림이 심한 저는 한 미용실만 족히 15년을 다녔습니다.

파마머리가 그렇듯이 별 유행도 없었고,

얼굴이나 머리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털털한 성격인 저는,

 미장원에서 해 주시는대로 만족할 때도 불만족스러울 때도 묵묵히 한 곳만 다녔답니다.

어찌 보면 융통성이라고는 없는 사람이지요. 제가.

 

얼마 전 동네에서 12만 원을 한다는 긴 머리 파마를 압구정동에서 2만 8천에 했다면서

딸아이가 저게 권하는 거예요.

어찌어찌 찾아 가면 이런 미장원이 있다고.....

내일이 친정 어머니 기일인데 갑자기 머리를 하고 싶어 졌습니다.

단정하게 하고 어머니께 가고 싶었고 또 머리 한 지 3개월이 다 되어서 할 때도 되었고요.

그래서 낯선 곳이었지만 찾아가서 펌 머리를 했습니다.

세상에나~

압구정에도 이런 곳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