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은근히 낯가림이 심한 저는 한 미용실만 족히 15년을 다녔습니다.
파마머리가 그렇듯이 별 유행도 없었고,
얼굴이나 머리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털털한 성격인 저는,
미장원에서 해 주시는대로 만족할 때도 불만족스러울 때도 묵묵히 한 곳만 다녔답니다.
어찌 보면 융통성이라고는 없는 사람이지요. 제가.
얼마 전 동네에서 12만 원을 한다는 긴 머리 파마를 압구정동에서 2만 8천에 했다면서
딸아이가 저게 권하는 거예요.
어찌어찌 찾아 가면 이런 미장원이 있다고.....
내일이 친정 어머니 기일인데 갑자기 머리를 하고 싶어 졌습니다.
단정하게 하고 어머니께 가고 싶었고 또 머리 한 지 3개월이 다 되어서 할 때도 되었고요.
그래서 낯선 곳이었지만 찾아가서 펌 머리를 했습니다.
세상에나~
압구정에도 이런 곳이 있네요.
'**일상생활**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학교 동창회(경주여행) (0) | 2017.05.24 |
---|---|
경주코모도호텔과 보문호 (0) | 2017.05.24 |
꿈을 꾸면 이루어지는 세상 (0) | 2017.04.28 |
2017년 4월 16일(세월호 참사 3주기)의 광화문 (0) | 2017.04.20 |
광화문을 수놓은 봄꽃들 (0) | 2017.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