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에서 광장에 이르는 길.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꽃이 광장에 정말 많았습니다.
부활절을 맞아서 천주교 미사가 열리고 있었어요.
광화문 수문식 교대행사
예식홀 앞 초가집.
분수가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의 따뜻한 날.
세월호에서 미수습자로 남아 있는 허다윤양의 어머니는 딸을 잃고 본인도 청력을 잃었답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다윤이 엄마는 지금 뇌압이 높아서 급히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딸을 찾고 한다고 하네요.
형편이 넉넉치 않았던 다윤이 아빠는 만원을 건네 준 것이 다윤이와의 마지막이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족의 결혼식이 광화문에서 있어서 다녀 왔는데요.
복잡할 거란 예상을 깨고 광화문은 평온했습니다.
수습자를 볼 때 마다 부러웠다는 정말 웃지 못할 사연.
돌아 오지 못한 학생들과 선생님들.
참사를 입고 돌아 오지 못하고 있는 분들.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어서 빨리 돌아 왔으면 하고 기도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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