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중학교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 (세종시 편입)에 있는 아주 작은 학교입니다.
당시 친정아버님께서 안중에 있었던 미군부대에서 회덕에 있는 미군부대(미군속)로 발령을 받으셨지요.
객사리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저는 부강초등학교로 전학을 했고,
부강중학교에 자연스럽게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혈연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객지나 다름없는 이 곳.
불과 6년 밖에 살지 않았던 이 부강이 제 고향인 이유는 친근하고 따뜻한 동창회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강중학교 동창회에 제가 참석하게 된 것도 10년.
회장님과 임원들이 대단한 열성을 가졌구요.
특히 총무를 맡고 있는 친구가 헌신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에 조직도 자금도 탄탄하답니다.
이번 45주년 경주수학여행도 참석여부로 부터 동참에 이르기 까지 수없이 문자를 보내며,
심지어 위험한 친구 몇을(음주가 과한...)다른 친구와 엮어서 집까지 세심하게 보내는
리더쉽을 보며 정말 감동 받았고 미안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수학여행경비도 동창회에서 전액 부담했고,
찬조금.수건, 화장품.손톱깎이세트, 핸드폰소모품, 상주곶감세트,프랑스공예반지....
그리고 당일 먹을 김밥을 밤새 쌌다는 친구,
계란 150개를 삶아 온 친구.
정말 훈훈하고 즐거웠던 수학여행이었습니다.
그간 각계에서 훌륭한 인재들로 활동했던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제 정년퇴임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요.
앞으로 건강해서 늘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경주 코모도호텔의 로비에 마련되어 있는 무대입니다.
만찬과 행사를 끝낸 후 저녁 늦은 시간에 친구 몇과 이 공연을 보았어요.
보기에도 가수들이 외국인이지요?
노래 정말 잘했습니다.
신청곡을 이야기 했더니 거침없이 가사를 구사하며 감동을 주었는데요.
모처럼 추억의 노래를 들으면서 즐거웠고, 친구들과 아름다운 밤을 공유했답니다.
Changing Partners....
Top of the world....
You Raise Me up....
조용필의 허공....
SG 워너비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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