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가족. 일상

마늘이야기

마늘 구입철이라서  50개에 16,000원짜리 마늘 한 접반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니까 한 접반을 사는 비용은 48,000원.

양파도 12kg(13,000원) 한 자루 사서 같이 말렸어요.

6월 1일에 구입하였으니 20일  좀 더 말렸습니다.

 

 

좋은 마늘을 고르는 방법은 손으로 만져 보아 단단하고 묵직하며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쪽과 쪽 사이의 골이 분명한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마늘은 면역력을 높여 주는 슈퍼푸드라고도 하지요.

마늘에는 비타민, 철, 인, 알리신이들어 있고,

특히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면역력을 키우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혼자서 마늘 한접을 까는데 4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살아 오면서 시어머님 마늘 까는 걸 도와 드린 적은 있지만,

이렇게 홀로 앉아서 마늘을 까기는 처음입니다.

다리가 아프니 자세를 아마 백 번은 바꾸지 않았나... 싶어요.

어찌 보면 "노동력 착취"이네요.ㅎㅎㅎ

사 먹으면 간단한 것을요.

 

 

물에 씻은 마늘을 하루쯤 말려요.

마늘 한 접은 통마늘로 100개.

6쪽 마늘이라고 하면 600개... 5쪽이라고 해도

족히 500개는 넘게 깐 것이랍니다.

 

 

하루 물을 쪽 뺀 것입니다.

 

 

이 소형 변압기를 아시나요?

우리 집 믹서기는 220V가 아니어서 이 변압기를 꼭 써야 합니다.

 

 

마늘을 6~7번 나누어서 갈았어요.

 

 

 

 

 

 

마늘을 갈아서 500g씩 담아서 묶어 냉동에 보관합니다.

 

 

마늘 한 접(100개)을 까서 찧은 것입니다.

한 봉지에 500g씩 5 봉지와 300g이 남았어요.

마늘 한 접에서 2.8kg이 나온 셈입니다.

 

 

 

 

꼭지를 자른 냉동 마늘은 작년 마늘이에요.

작년에 찧어 놓은 마늘이 아직도 1.6kg가 남았습니다.

 

물기가 많은 마늘을 까서 찧으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마음이 급해서요.

어제 4시간을 까서 오늘 아침에 찧어서 냉동에 넣었답니다.

아직 반 접은 남겨 두었으니 앞으로도 반 접을 더 까야하겠지만

일단 마음은 너무 가볍네요.^^

김장도하고 음식을 만들 때 쓸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