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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요리**/장아찌와 김치

2014년 우리집 김장김치

 

2014년 우리집 김장비용은 다음과 같다.

 

*절임배추  75,000원 (3,000원X25포기) *무우10,000원 *갓3단 6,000원(2,000원x3)

*쪽파 2,500원 *대파 3,000원(1,500원x2) *양파(소)자루 2,500원 *생강 2,000원

*까나리액젓 5,700원 *설탕3Kg 4,900원 *배1개 2,500원 *굴2Kg 20,000원 *생새우 18,000원

 

마늘 2Kg과 고추가루 2kg...새우젓4Kg은 미리 준비하였기에 비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섯 식구를 기준으로 한다면 김장비용은 150,000원-200,000원 정도 들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요즈음은 김치냉장고가 많이 보급되어 사실상 김장철이 퇴색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김장김치를 많이 하는 때가 11월이 아닌가 싶다.

서울 토박이인 우리 시어머님의 김장김치는 맵지 않고 짜지 않으며 시원한 맛이 특징이랄까?

다른 사람이 먹으면 "김치가 힘이 하나도 없다"라고 표현을 할 정도로 짜지 않고 맵지 않은 것이 우리집 김치의 특징이다.

'언제 김장을 하나' 걱정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만 하면 다하게 마련이다.

허리가 끊어 질 것 같이 아픈 날....

그만큼 김장은 힘이 들고 어려운 작업이다.

 

 

 

옛날에는 냉장고가 없고 먹을 것이 별로 없었던 때라 김장을 두고 겨울의 반양식이라 했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할머니께서는 텃밭에 늘 배추를 심으셨다.

속이 없고 잎이 딱 벌어진 시퍼런 색깔의 재래종 배추였는데, 인분도 주고, 벌레와 진딧물도 많이 붙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옛날 바다가 없던 충청북도에서는 젓갈도 귀해서 황새기젓(황석어젓의 충청도 사투리)을 넣고 

소금에만 절여서 뻘건색 보다는 퍼런색이 더 진한 김치를 했었는데, 그 김치의 맛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넉넉하게 담그던 김장.

그때나 지금이나 김장은 역시 정성과 재료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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