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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Bridal Shower(브라이덜 샤워)

저희 집은 3대가 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어른들에 대한 생각으로 무거운 날들도 많지만,

 딸아이의 가볍고 새로운 문화들을 보는 즐거운 날도 있답니다.

 

 

 

 

얼마 전에 딸아이가 "브라이덜 샤워"란 웨딩 파티를 하고 왔다고 했습니다.

중고등학교에 같이 다닌 친구가 11월 22일에 결혼을 하는데,

여자 친구들(미혼) 4명이 모여 추억을 만들었다는 거예요.

이 문화는 북유럽국가에서 19세기 말에 시작되었다는데요.

돈이 없는 신부를 위해서 돈이나 물건들을 모아서 신부에게 아무 조건 없이

근심 걱정을 샤워하듯 싹 씻어 버린다는 의미로....

 

 

 

 

우리 세대 사람들은 대부분 약혼식을 꼭 했습니다.

또 함들 이등 큰돈이 들어가는 비용과 형식적인 것들에 비용이 많이 들었는데,

요즈음 신부들은 그런 비용들을 줄이고,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그리 만든다고 해요.

또 한국사회에서의 결혼식 이후의 치열한 삶이 그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 직장생활로 바쁜 생활이 기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지은이, 보람이, 아라, 세연이...

결혼하는 보람이는 흰색의 원피스를 입고,

나머지 세 친구들은 검은색 옷을 입었답니다.

장소는 신혼살림 집에 풍선 등 파티용품으로 꾸몄다고 하고요.

 

 

 

 

 

 

 

저는 이런 문화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그야말로 문화충격이라는 것이겠지요?

비교적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이 4명의 친구들은 오래된

친구들로서 앞으로도 아마 우정은 변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결혼하는 딸아이의 친구 보람이의 영원한 행복을 빌며,

머지않은 시간에 우리 딸에게도 백마 탄(?) 기사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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