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에 제 블로그에 "부강중학교(충북)12년 아래 후배님"이 찾아 왔습니다.
그간 사이버상에서만 만났었는데,
저와 집도 이웃이고, 연말도 되었고... 제가 "밥 한 번 먹자"라고 했습니다.
큰 키에 서글서글한 서구적인 외모. 깊게 파인 볼우물.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한눈에 보아도 후배는 미인에 참 매력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마치 30년을 만난 사람들처럼 금세 친해졌고,
같이 있었던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제가 중학교 이후에 서울에서 다닌 학교의 후배가 이리 반가울까요?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후배가 사 주고 간 수면양말인데, 어쩌다 보니,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 못했네요.
수면양말만큼이나 오랫동안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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