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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8시에 떠나네(To Treno Fevgi Stis Okto 기차는 8시에 떠나네 Agnes Baltsa 아그네스 발차 .. 그리스 출신 메조 소프라노 가수가 부른 곡)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밤부터

서울  경기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26일부터는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온다는데요. 이번 장마비에 이웃님들 부디 피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음악카페를 검색하던 중에 차분하고 분위기가 있으며 이별의 아픔을 그린  곡이 

었습니다. 

"기차는 8시에 떠나네

                                             (To traino feygei stis ochto)"/ Haris Alexiou....

이 노래는 술집에서 들으면 슬프고 애잔한 가락이며, 술 한잔과  섞어서 들으면,

비통할 때 자기마음을 추스르는데  최고의  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또한 "그리스"라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현재에 처한 재정위기면에서도요.

 

 

 

 

이 노래는 우리들에게는 SBS의 드라마 "백야"의 주제곡으로 더 많이 알려졌고요.

또 신이 내린 목소리의 주인공인 조수미씨가 불러 더욱 유명해진 곡이기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그리스에서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합류하러 떠난 애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女心을 노래했고,  비장하면서도 애절한 가락은  "카떼리니"라는

기차역을 배경으로 한 남녀 간의 이별을 다루고 있습니다. 1950년생인 Haris Alexiou의

노래는 음색이 깊고 약간 목이 쉰듯한 그리스 비잔틴 풍으로 넘 매력적입니다.

이 노래 들으시면서 올해의 장마를 슬기롭게 잘 넘기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