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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서오릉(2)

1970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에 있다. 서오릉은 풍수적()인 길지()에 왕실의 족분()을 이룬 것인데, 경릉()·창릉()·익릉()·명릉()·홍릉()의 5능을 일컫는다. 이곳에는 5능 외에 명종()의 첫째 아들 순회세자()의 순창원()이 경내에 있으며, 최근 숙종()의 후궁 장희빈()의 대빈묘()도 경내에 옮겨 놓았다.

 

 

 

 

 

 

 

 

 

 

 

⑴ 경릉:세조()의 세자 장(:)과 그 비() 소혜왕후 한씨( )의 능이다. 능제()는 좌측이 왕, 우측이 비의 동원이강식()으로 왕우비좌()의 일반 상례와 반대되고 있다. 이는 왕비가 생전에 덕종의 추존에 따라 왕비로 책봉되었기에 능제도 왕릉 형식을 갖추었으나, 왕은 당초 세자로 돌아갔으므로 세자묘대로 두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⑵ 창릉:덕종의 아우인 예종()과 그 계비() 안순왕후 한씨( )의 능이다. 왕릉·왕비릉이 동원이강식을 이루고 있고, 그 석물() 배치는 《국조오례의()》의 전통적인 예에 따르고 있으며, 석물의 양식상 특이한 것이 있다면 고석()의 무늬와 석난간 대석주 주두양식(  )이다.

⑶ 익릉:숙종왕비() 인경왕후 김씨( )의 능이다. 능제()는 기본적으로 《국조오례의》의 제도를 따르면서 부분적으로는 임진왜란 이후의 양식을 좇고 있다. 능표()는 송시열()이 찬()했고 심익현()이 글씨를 썼다.

⑷ 명릉:숙종()과 계비() 인현왕후 민씨( )와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 )의 능이다. 숙종과 인현왕후의 능이 쌍분()으로 조영()되고 인원왕후 능이 우측에 있어 좌측이 숙종의 능과 동원이강의 배치로 된 형식이다. 명릉은 조선의 능제상()에 한 시기를 이루었으니 즉 그 제도는 《속오례의 산릉의()》의 골자가 되었고 조선 후기 치장()의 근간이 된 《상례보편 산릉의()》의 기초를 이루었다.

⑸ 홍릉:영조 원비() 정성왕후 서씨( )의 능이다. 영조는 왕후의 택조()를 정하면서 장차 함께 묻히고자 허석()의 제도를 쓰고 능상석물()은 쌍릉()을 예상하여 배치하여 놓고 있다. 현재 홍릉 우측의 공간은 바로 이것으로 영조의 능이 동구릉()에 자리잡게 되자 빈 채로 남아 있게 되었다. 이 능은 능상설()의 제도와 양식은 기본적으로 명릉()양식을 따르고 있으면서, 장명등()·석망주() 등에 독특한 양식의 변화를 보이고 있고 난간석주 주두양식()이 특이한 것으로 《속오례의()》와 《국조상례보편()》의 제도가 잘 반영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양 서오릉 [West Five Royal Tombs, Goyang, 高陽 西五陵]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