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대출 서비스... 첫 거래시 이자 50%DC... 신용불량자/저신용/급대출... 신용등급 차별없는 1등급서비스..." 고리대금업자라고 하면 누구나 샤일록 같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유대인의 이미지가 떠 오를 것이다. 유대인들이 경제적후진 지역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소액을 대출해 주는 좋은 역할을 했던 것도 사실인데 말이다. 우리나라 사채시장도 매우 무서운 곳이며, 현실을 정확하게 알고 돈을 빌려야 한다. 영화에서 보면 사금융시장은 높은 이자율과 각종 불법이 판을 치는 곳. 은행대출을 받던 서민들이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카드빚을 지고, 사채를 얻게 되고, 신용불량자가 되고 파산에 이르게 됨을 우리는 가끔 본다. 또한 대부업자들은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들은, 불확실한 채권추심을 위해서 폭력배를 동원하거나 가혹한 방법을 강압적으로 사용한다. 밤낮없이 전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최고장을 보내며, 채무자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를 쫓아 다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채무자의 신체포기각서를 받기도 한다. 채무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노이로제에 걸리게 되고 삶의 의욕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며 삶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돈이라는 것은 "자녀들에게도 물려 주지 말라"라는 말도 있듯이 돈을 버는 일보다는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사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 쓸 때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지에서 비롯되었든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던... 그 피해는 결국 본인이나 가족의 무거운 짐으로 남게 되는 법이다. 돈은 아껴 써야 하며, 돈의 달콤한 유혹에 대한 냉정한 태도가 현대를 살아 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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