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이제 우리가 언제 좋은 차를 타보겠냐며
당연히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새 차를 구입했고, 차를 사는데 드는 거금을 현금으로 지불했다.
그에 따르는 제세공과금을 신용카드로 결재를 했고,
어머니와 내 치과비용을 현금이 없는 관계로 또 카드결제를 하게 되었다.
그 후 나는 3개월동안 그 카드값을 갚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난생처음이다.
새해 나는 가장 먼저 세 장의 신용카드를 없애는 일을 단행(?)했다.
내비게이션을 공짜로 준다고 해서 발급받은 농협의 비씨카드.
TV를 사면서 하이마트에서 칠십만 원을 할인해 준다고 해서 발급받은 우리 카드.
남편이 가지고 있던 정말 오래된 국민카드.....
. 이제 나는 신용카드 한 장이 없으며, 현대가족카드를 남편과 딸이 한 장씩 가졌는데,
둘 다 운전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한 장의 카드는 가져야 할 것 같아서 남겨 두었다.
불필요한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신용사회에서 자신의 신용등급도 올릴 수 있고,
신용카드의 혜택 또한 많은 것도 사실이다.
영화, 놀이공원, 식당, 주유소, 학원비, 병원비, 통신비등 등...
오직 편의만을 위해서 쓰면 괜찮은데, 그러나 나처럼 외상의 개념을 가지고
쓰면 안 되겠다는 것이다.
신용카드가 은근히 과소비를 부추기는 것 또한 사실이다.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毒이 되겠지만,
제대로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참으로 편리한 도구이기도 하다.
현대사회는 신용사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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