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가르치면서 대학 4년 동안 교육비와 아르바이트 수입을 기록한 금전 출납부입니다.
지출한 교육비는 집에서 부담했고요.
4년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벌어 들인 돈은 대부분 아이의 학습교재비, 용돈과 옷,
그리고 화장품을 사는데 썼습니다.
재학 중 독일에 40여 일간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는데,
사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교육비는
대학보다도 아마 2배 이상 들었을 겁니다.
입지도 쓰지도 못하면서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요?
단 한 번도 남의 빚을 지지 않고,
음악공부를 가르친 저도 대단한 엄마이지요.
늘 개미처럼 일했던 제가 저를 생각해 보아도 기특하기만 합니다.
미래를 계획하고, 현재의 나를 정확히 알고 다스리는 데는 메모하는 습관이 최고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돈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부자가 아니겠어요?
불필요한 낭비는 없었는지,
돈을 어디에 썼는지...
늘 기록하고 있는 저는 매일매일 부자를 꿈꾸며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딸은 작년 12월에 졸업을 앞두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첫 월급 받던 날 은행에 가서 주택청약부금통장과 적금통장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의료손실보험을 들어서 납입하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게 아이가 한 달에 수입의 반을 가져다주고 있고요.
일을 한 지 1년이 되었는데 그러고 보니 나름대로 아이는 꽤 많은 돈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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