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찬가
허 연
개벽의 하늘이 열릴 때
복받은 낙원으로
비단결 같은 땅이 펼쳐졌으니
여기는 남도의 가슴
의기가 고동치는 나주(羅州)
신촌리 금동관
남산의 노송
쌍계정의 도리기둥
금성관의 웅필에서
어쩌면
나주인의 기(氣)가 굼틀거리거늘
나주목사내아.
민박형식으로 한옥체험을 위한 관광객에게 대실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주목사내아. 나주목사가 기거 하던 관사.
仁室에서 제가 하룻밤을 묵었구요.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된 곳이기도 합니다.
금성관..나주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묵었던 객사
나주의 유명한 곰탕골목의 한 곰탕집.
나주곰탕은 원래 서민들이 장터에서 즐겨 먹었던 국밥이었다고 합니다.
정수루(正綏樓)
나주목관아가 있던 자리는 매일시장으로 바뀌었대요.
풍수적으로 기가 좋고 웅장한 것을 일제시대때 없앴다고 합니다.
나주목문화관
수령 600년이라는 나주향교의 은행나무
카메라에 담았다는 사실이 참 신기합니다.
저는 담지 못했거든요.
(호호님댁에서 퍼 왔습니다.)
보물 제 394호 나주 향교.
나주시청앞 완사천 .
고려태조 왕건과 나주처녀 오씨(장화왕후)의 아름다운 인연이 된 연못.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고분군.
그 날도 복원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나주시 천연염색 문화관.
이곳에서 찍은 염색과정과 천연염색한 옷과 머플러.
전시관에서 만난 藝雜展의 규방공예,가죽공예,모시공예,나전칠기,한지공예,목분공예,
목공예,도자공예등에 전시된 예쁘고 아름다웠던 작품들은
기회가 있을 때 다시 펼쳐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홍어찜
참치 비슷한 것이 홍어애를 얼린 것이라 합니다.
홍어삼합 (홍어, 돼지고기수육, 묵은지)
저는요. 홍어애. 호어애국이라는 음식은 처음 먹어 보았습니다.
홍어삼합은 먹었던 음식이지만요.
남도음식의 특징이랄까..
조미료 넣지 않은 담백한 맛,
천연 그대로의 맛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렸습니다.
여행의 가치는 각자가 나름대로의 가치를 찾을 때 빛이 납니다.
저는 이번 여행이 우정(?)만큼 자연스러운 것은
그 어떤 것에도 없으며,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발휘할 수 있는 우정만큼
적절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키케로"의 말을 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껏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 속에 제
고단함을 내려 놓곤 했었는데요.
그녀가 사는 나주가 이제 제게는 생각만으로도 또 다른 따뜻함을 안겨줄 도시가 될 것 같아요.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는 도시 나주.
나주를 소개하는 인터넷싸이트에 들어가 보니,
좋은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머지 않은 시간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호호아줌마와 광주의 하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인터넷으로 맺은 인연이지만,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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