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문용민의 판걸이" 공연에 다녀 와서

                                                                           문용민의 판 걸이

 

 

"문용민"

그는 연기자입니다.

MBC 공채 탤런트로 "머나먼 쏭바강" "임꺽정" "왕의 여자" "동의보감"등에 출연을 하였었지요.

2004년 불의의 사고로 전신 골절(47군데)을 입고, 간신히 생명을 건진 그는 5년여의 투병 끝에

재활에 성공을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의 서있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로요.

네 차례나 자살을 기도했던 그가 오늘 "남자의 첫사랑" "하하하" "마(어머니)"로 가수로 데뷔하는

첫 번째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1st 쇼케이스 판 걸이!! "

홍대 앞에 위치한 라이브 클럽 V-Hall (서교호텔 별관 지하 3층)에서  펼쳐졌는데요.

300석이 꽉 찼고 서있는 사람으로 공연장은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동료 탤런트 맹상훈, 윤철형, 이재포의 게스트 출연과 코미디언 성창수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물론 노래를 잘하는 동료를 게스트로 초청하였겠지만 어쩌면 하나 같이 노래를 그리 잘하는지,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본래 탤런트가 만능의 재주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고는 하지만,

문용민 씨 노래 정말 잘하는 사람입니다. 

새로 발표하는 세 곡의 노래도 귀에 익숙한 것처럼 들렸고, 남의 노래 "골목길"과 "여행"을

부를 때도 그의 노래는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어요.

아픔을 딛고 재기하는 콘서트라 생각해서 그럴까요?

정말 호소력 있고 편안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잘하게 도와준 의상.  협찬사 "질경이"의 개량한복은 넉넉한 그를

더욱 넉넉하게 보여 주는 아름다운 한복이었고요.

질끈 뒤로 묶은 머리도 그리 낯설지 않았습니다.

문용민 씨 같은 베테랑 탤런트도 무대에 서니 떨린다고 했습니다.

대사 100장은 아무렇지도 않게 외우겠는데 노래는 너무 힘이 든다고요.

무대 뒤에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그랬다네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 주어서 고맙다고..

그 은혜를 다 무엇으로 갚아야 하느냐고...

어차피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는 연기자들 정말 많이 왔습니다.

그 가운데 너무 잘생기고 제가 좋아하는 탤런트 김형일 씨의 사인을 제가 받아 왔습니다.

참 귀여운(?) 아줌마이지요?

학교 다닐 때에도 하지 않던 짓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것을 보니 저도 이제 나이가 드나 봅니다.^^*

 

 

아이들만 흥이 있고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환호성을 질러가며 순수하기를 자처합니다.

마음은 늘 십 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지요.

저는 앞으로도 마음은 늘 젊게 가지려고 합니다. 늘 이렇게요.

 

 

이플 뮤직 가수인 극혼, 노야, 희루, 해몽가 등이 출연해 그들의 멋진 라이브 무대를 꾸며 준

오늘의 공연 내용은  "ETN 연예스테이션"  "SBS 생방송 투데이"에 소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디 문용민 씨가 가수로서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