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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정말 보기 드문 예쁜 결혼식

 

 

 

 

 

 

연지곤지를 찍은 새색시는 예쁜 인형 같았고,

신랑은 캐나다 사람으로 어찌 그렇게 얼굴이 희고 잘 생겼는지..

신랑 신부가 어쩌면 그렇게 예쁜지 나는 좀 놀랐다.

또한 통역을 대동한 신랑의 부모는 얼마나  인상이 선한지...

 

 

조선시대 사육신의 한사람인 박팽년의 사저터였던 한국의 집에서

오늘 결혼을 한 신부는 남편의 오랜 친구분이며, 내 블로그 맨 위에

있는 매산님(아마추어 사진작가)의 따님이다.

연세가 많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두 내외분은 항상 온화하며, 항상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는 분들이다.

그리고 오늘 결혼한 신부는 고등학교 때 전교 학생회장을 한 우수한 인재이다.

대학 졸업 후에 해외 연수에서 신랑을 만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미국에 유학을 하고 온 친구는,  가서 공부 시작할 때는 그들과 너무 달라서 놀라고,

공부를 마치고 돌아올 때는 너무 같아서 놀랐다고 한다.

또 한 친구는 터어키에 오래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 키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들만 보다가 우리 공항에 딱 내리니 동양인이 너무 왜소해 보였다고 한다.

서양사람이 충분한 매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제 막 시작된 새로운 가정에 부디 행복만 넘치기를 나는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긴 삶의 여정 속에서 항상 동행하는 즐거움만 가득하기를..

아름다움만 끊임없이 피어 나는 날들이 되기를 나는 간절히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