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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충간공 보물 제 651호 박물관 (연안이씨 종중문적)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삼기면 미륵산 1길 8
 

 
충간공은 조선 전기 문신 이숭원을 가리키며, 그의 조부에서부터 손자까지 내린 교지 18매와
연안이 씨 소장유물, 그리고 전국 연안이 씨 문중에서 기증한 3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현대식이고 외부는 한옥으로 되어 있었어요.
 

 
이곳을 방문하실 때에는 꼭 전화하고 가세요. 사립박물관이어서 검색을 하고 갔는데도 문이
닫혀서 관람하지 못했고, 두 번째 때 운 좋게 관람할 수 있었으며, 지금은 무료관람입니다.
 

 
조선조 오백 년을 거치는 동안에 등과, 관직, 학문, 윤리, 도덕, 그리고 국가기여 등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명문가가 연안이 씨 가문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대제학을 가장 많이 배출했으며
문과 합격자만 200여 명이 넘었다던 연안이 씨 충간공 박물관이 익산에 있어요.
 

 
발음도 잘되지 않는 책제목부터 어려운 유물들을 제가 최대한 쉽게 설명을 드려볼게요~!ㅎ
 

 
정조임금도 인정한 연안이 씨 명문가와 연안 이 씨 시조 이무.
황해도 연안(延安)군을 본관으로 하는 연안이 씨의 시조 '이무(李茂)'는 660년 나당연합군 대총관으로
백제를 멸망시키는데 공을 세웠고,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신라에 귀화했다고 합니다.
조선조 후기의 정조임금도 그의 저서 '홍제전서(弘齊全書)'에서 식자들 중 연안이 씨 가문을 맨 먼저
명문가로 적었다네요~!
 

 
 조선시대 사람들이 공부한 책은 단연 '사서오경'이지요.
사서는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논어와 대학, 중용과 맹자이며 오경은 역경, 서경, 시경, 예기, 춘추입니다.
조선시대의 시험제도는 성균관 입학자격을 주는 소과(小科), 문관을 뽑는 문과(文科), 무관을 뽑는
무과(武科), 그리고 의관과 역관 등 기술관을 뽑는 잡과가 있었는데요.
국왕의 도장을 찍은 백패와 홍패와는 달리 잡과는 예조인을 찍어 차이를 두었답니다.
 

 
이 박물관의 주인격(?)인 이숭원(1428~1491)의 초상화와 그의 일생.
문과급제한 이숭원은 병조. 형조판서를 거쳤고 연원군에 봉해졌으며 청백리에도 추록되었답니다.
 

 
 

 

 
이숭원의 순성명량좌리공신교서와 교시언해.
왕을 잘 보필하고 정치를 잘한 공이 있는 충신에게 왕이 내린 교시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좌) 이숭원의 생원 백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백패교지(합격증서)
(우) 그의 부 이 보정 홍패는 '붉은 빛깔의 증서'라는 의미로 조선시대 때 문과나
무과 등 과거시험에 합격한 과거시험에 급제한 자에게 발급된 합격증.
 

 
주역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으로 가장 난해한 글로 일컬어지며,
주역언해는 한글로 토를 달고 우리말로 직역한 책.
 

 
대학은 명나라 학자 호관 등이 편찬한 사서대전의 하나.
대학언해는 대학에 한글로 토를 달아 우리말로 번역한 책.
 

 
좌) 맹자언해는 맹자를 한글로 풀이한 글.
우) 맹자집주는 맹가의 사상을 전하는 글.
 

 
이호민 초상화와 이시백 초상화
 
 
<연안 이 씨 가문의 기록~ 교지와 전적류>

 
 
 

 
 

 
8 공신회맹록 6권.
 

 
 

 
 

 
 

 
주차장에 있는 백봉정.
 

 
처음 방문했을 때 이리 낡았던 이수인 백비에 대한 안내판이 나중 방문 때에는 이리 바뀌었어요. ㅎ
 

 
제가 익산 여산에 있는 이병기 생가와 문학관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서울대학교 교수, 우리나라 국문학의 대가.....
익산 여산이 낳은 이병기 선생의 흔적도 이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