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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선운사의 꽃무릇 (2024. 10. 3)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호남고속도로 익산 IC를 지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졌는데요.

선운사에 도착할 무렵에는 아예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억수로(?) 내리는 국립공원 선운산 주차장에는 대한민국 사람이 다 모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저를 포함해서 이곳에 뭘 보겠다고.....

그러나 그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사람들이 이리 몰리는 이유를 금방 알게 되었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꽃무릇 군락지가 이어졌는데요.

그 비를 맞으면서도 저는 마구마구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전문으로 블로그를 하시는 블친 '미소'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중요한 사진 몇 장만 올려라...'

그러나 선운산 꽃무릇을 보면서 저는 이성을 잃었던 것 같은데요.

지금도 꽃무릇 사진 더 올리고 싶어요. 어떡하지요? ㅎㅎㅎ

 

사실 지난번 영광의 불갑사 상사화 축제에 가서 대실망을 하고 왔기에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거든요.

선운사 상사화 군락지의 붉은 물결은 차원이 달랐고, 황홀함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