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제3회 제주비엔날레를 통하여 특별한 체험을 했는데요.
아래 사진들과 글을 보시면 제 특별한 체험이란 것을 이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전통농가)
제3회 제주 비엔날레 참여 작가
'리크릿 티라마닛' (검은 퇴비에 굴복하라')가 7박 8일간 묵었던 곳.
'검은 퇴비에 굴복하라'
텍스트를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글씨를 새겨 넣는 작업.
이집은 닭 8마리와 이 백구를 키우고 있었는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더니 가만히 있었습니다.
잘 생겼지요? ㅎ
'미술관옆집 제주'의 주인장이자, 이유진 작가는 제주비엔날레 협력 큐레이터....
제3회 제주 비엔날레 참여 작가 '리크릿 티라마닛'가 교수로 있는
뉴욕 대학(스승)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유학하고 돌아와 이 두채의 농가주택을
부모님의 조력아래 구입해서 작업공간으로 쓰고 있다고 ....
'리크릿 티라마닛' 작가가 인상 깊었던 제주를 지도로 만든 작품.
주인장의 작업공간.
원래 귤창고였다고 합니다.
참여작가 태국의 '리크릿 티라바닛'의 작품 '무제 2022:검은 퇴비에 굴복하라'를 통해서
제주 도예가 강승철 님과 제주 전통가마 '검은굴'에서 구워낸 협업작품들.
황토색인 토기가 회색이 된 이유는 재가 붙어서 그렇고,
반짝이는 토기는 그릇과 그릇사이에 붙지 말라고 조개를 끼워 넣는데 그 조개가루가 붙어서 그렇다네요.
몸통은 가스통,
가스통 밑받침은 냄비, 맨 아래 밑받침은 쟁반,
난로에 그릇들을 올려놓은 둥근 물체는 솥뚜껑으로 재활용한 화목난로.
난로 위에서 우리나라 된장국 같은 흔한
태국의 가정요리 국과 밥 물이 따뜻하게 데워지고 있었습니다.
제주비엔날레 누리집과 공식 누리 소통망에 공지된 네이폼에 1일 3회 선착순 5명 모집...
당연히 예약은 하지 못했습니다.
운 좋게도 2명이 예약 취소를 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요.
저희로서는 참으로 특별한 체험이었습니다.
왼쪽부터 태국음식 국, 귤 백김치(김장 퍼포먼스),
주인장이 손수 빚은 막걸리, 제주 석창포 차.....
'리크릿 티라마닛' 작.
제주 제3회 비엔날레에 16개국에서 55명이 참여했고, 작품 수 165점이 제주도립박물관을 비롯하여,
제주현대미술관, 제주국제평화센터, 삼성혈, 미술관옆집제주, 가파도 총 6군데에서 전시 중에 있답니다.
그중 세 곳에 다녀왔고, 미술이라는 학문에 문외한인 제가 지적으로 접근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저는 늘 편안하고 담담한 마음으로 즐겁게 작품을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보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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