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로 구입한 물건들.

걸으면 포인트가 쌓이는 앱이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으실 거예요. 저도 삼성화재와 토스은행에서 제공하는 걷기 앱 두 곳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하루 만보를 걸으면 두 앱 합쳐서 200원 정도의 포인트가 쌓이고, 5일이면 1,000원이 모입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 걷는 것이 우선이고, 포인트가 쌓이는 것은 부수적인  '재미'이지요. 포인트를 선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서 남편과 딸아이도 걸어서 가끔 3,000원씩 보탭니다.^^

오늘 삼성화재 포인트몰에서 물휴지 10개, 머그컵 4개, 도마 1개, 수건 5장 한 세트, 회전채칼 1개를 (총 82,000원) 포인트로 구입했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휴대용 2구 인덕션(88,000원), 전기요(64,000원), 차렵이불(80,000)등도 제가 이 앱을 이용해서 구입한 대표적인 물건들이에요. 이게 실화냐고요? ㅎ 200원을 기준으로 얼마를 걸어야 하느냐고요? 

가끔 많이 걷는 날도 있지만, 별 일이 없으면 하루 팔천보(1시간 20분)에서 만보(1시간 40분)는 틀림없이 걷고 있어요. 직장에 다닐 때에도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출발해 걸어서 출근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너무 많이 걷지 말라고 충고하는데요. 제가 이렇게 꾸준하게 걷는 것도 벌써 5년이 넘어 생활이 되었으며, 그 덕분에 병도 많이 호전되었고, 체중도 많이 줄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