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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천주교

하논성당터(120주년을 맞는 하논성당 2022. 5.16)

*제주특별자치 시도 서귀포시 호근동 194번지

하논성당터는 올레 7-1코스를 걷는 도중 만났고, 이후 가톨릭 순례길을 걸을 때 또 만났다.

 

1900년 6월 12일 4칸의 초가집에서 신자 20명으로 김원영 주임 신부님께서 설립하셨다.

하논성당터는 1902년 7월 17일 홍로본당(지금의 면형의 집)으로 이전하였으며, 3대 주임 에밀 타케 신부님이셨다. 제주 4.3 때 성당터가 군경토벌대에 의해서 전소됨.

이후에 2010년 11월 복원계획을 수립하였으며, 

2013년 4월 20일 강우 일제 주교 구장 신부님에 의해서 하논성당 순례길이 조성되었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벼농사를 짓는 동네. 하논성당터 앞 마을. 보롬이 오름도 보인다.

 

1900 6 12-그들은 山南 최초의 천주교 선교 근거지였던 하논성당을 어찌하여 세상의 눈길을 피하듯 이 분화구 구석진 곳에 세웠던 것일까? 이 성당을 세운 사람은 김원영 신부다. 그는 수신 영약(修身靈藥)이란 천주교 교리서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수신 영약은 제주섬에서 행해지던 각종 제례와 미신의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김 신부는 제주민의 생활 속에 배어있는 신앙 형태로서의 제사를 모조리 이단으로 규정하고 배격한 것이다. 이는 결국 문화적 갈등과 신앙적 충돌의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신축 민란의 발화점이 된 오신락 노인의 치사사건은 이 하논 본당이 그 무대가 된다. 한편 그 무슨 저주인지 4•3 항쟁 시 하논 마을은 토벌대의 소개령에 의해 불타 사라지고 마을 사람들은 뿔뿔이 헤어지고 말았다. 하논에는 사나운 뙤약볕 아래 모내기가 한창이다. 마을은 다시 세워지지 않은 채 옛 올레 흔적과 뒤뜰에 심었던 대나무들만이 쓸쓸하다. 하논성당 옛터에 섰다. 종교란 무엇이고 신앙이란 건 영약(靈藥)인가,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 김원영 신부의 허물과 죄과와 오류에 대해서 천주교가 명시적으로 반성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과문한 탓인가? 제주올레는 역사다! [출처] 하논성당 옛터|작성자 johag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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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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