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신앙과 사랑
가톨릭출판사
그리스도와의 깊은 만남은 고통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것 없이 우리는 그를 깊이 알 수 없고 그와 깊이 만날 수 없다.
왜 고통을 통해서인가?
그 이유는 자신을 열지 않고서는 그리스도를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열고 비우는 것이 예리한 칼날에 심장이 찔리는 아픔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영원을 받아들이기 위해 유한은 깨져야 한다.
이 책은 김수환 추기경의 서울 대교구 취임 30주년을 맞아 간행된 것이다.
이 책에는 지난 세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김 추기경의
신앙적 고뇌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근심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여러 강론과 강연 말씀들을 모은 것이다.
여기에는 그분과 함께 했고 사랑했던 인간적인 회고의 글도 몇 편 곁들여 있다.
이 모든 말씀을 통해 김 추기경의 신앙과 사랑이 이 땅에서 펼쳐지고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 책으로 신앙인들은 보다 더 깊은 신앙을 얻고,
아직 신앙을 갖지 않은 이들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삶의 지표가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59쪽 말에는 쓸데없는 말과 유익한 말이 있습니다. 인간을 헤치는 말, 인간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고 좌절과 실망을 안겨 주는 말... 말의 힘은 이렇게 큽니다.
82쪽 인간 세상을 인간다운 세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정신적 가치인 것. 희망 정의 사랑 자유 등입니다.
120쪽 '믿음'이란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121쪽 하느님이 '나를' 이 죄 많은 '나'를 이 부족한 '나'를 이 못난 '나'를 지극한 사랑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131쪽 가정은 사회의 기초이며 인간의 생명과 삶의 터전이기 때문.
146쪽 인도 건국의 아버지 간디..."나는 그리스도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신자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156쪽 기도는 하느님과 맺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157쪽 기도는 참으로 하느님과 함께 사는 생활입니다.
199쪽 수녀원에는 거울이 없지요? 세상 여자들이 쓰는 거울은 분명 없습니다.
209쪽 첫째, 잘 먹고 잘 사는 것, 둘째 헛된 명예, 셋째 오만과 권력, 이상 세 가지는 예수님께서 유혹을 받았던 내용.
227쪽 자유, 그것이야말로 오늘의 인간이 가장 갈망하는 가치입니다.
259쪽 하느님은 무형하신 분이며 따라서 볼 수도 없고 그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어요.
286쪽 '인생육십'이라는 말대로 나는 살 만큼 살았고, 이젠 언제 가도 좋은 나이이다.
294쪽 우리는 물론 빛 자체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는 빛이다, 길이다, 진리다,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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