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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블로그가 맺어 준 친구들

충주댐이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곳.

요즈음 황사때문에 선명하지 않지요.?

 

충주댐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바람꽃" 카페입니다.

 

충주에 사는 에그님께서 그간 서울로 우리를 만나러 왔는데,

이번 모임은 충주에서 갖기로 하였습니다.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한 바람꽃 카페.

다소 멀게 느껴진 이 카페로 친구가 안내한 이유가 분명 있었습니다.

 

 

 

 

 

 

 

 

 

카페 안을 정말 정성껏 꾸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장실입니다.

 

"고양이들의 천사"인 egg님과 "나 홀로 뚜벅이 여행"의 블랙로즈님. 

그리고 저는 나이가 같고, 서울에 있는 여자고등학교에 다닌 공통점으로

아주 가까운 친구가 되었답니다.

파주의 헤이리에서 만나 음식을 함께 먹으며 수다로 시간 가는줄 몰랐던 첫 만남 후,

 3개월에 한번은 만나려 노력하지요.

우리시대의 최고의 문화공간이었던 종로 명동의 낭만적인 일화,

 공연. 연주. 술과 노래. 청바지혁명(?). 통기타.

장발머리. 미니스커트에 대한 그 많은 추억들을 우리들은 고스란히 공유하고 있답니다.

 

나이 든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편안한 친구들.

이제 나이 들어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친구들.

이렇게 우리들은 블로그가 맺어 준 인연을 소중히 이어 가고 있습니다.

부디 제 인생의 세월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기를....

그 우정 영원하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