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도 한글 간판이 심심치 않게 보였습니다.
한국사람들의 사는 곳인지 간판이 한글로 다 되어 있는 곳도 있었어요. 어딘지는 몰라도요.
이 타이동 거리에도 "할매순대국"과 "서래갈매기"라는 한글 간판이 보였답니다.
우리나라 명동거리와 대학로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젊은이들의 거리....
칭다오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며 쇼핑,음식,야시장으로 유명하답니다.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타이동거리에 있는 아파트 외벽에는 여러가지그림들로 테마를 그려서 장식했더라구요.
조식을 해결하고 바로 가서 사람들은 많지 않았어요.
저는 작년과 올해 딸 아이와 많은 여행을 했습니다.
제가 좀 아파서 병원신세를 진 다음부터 딸 아이의 생각은 많이 달라졌던 것 같아요.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 그늘에서 살았던 모습과,
그저 경제적으로 독립하고자 일만 했던 걸로 생각하며 엄마가 너무 안쓰러워요. 아이 눈에는....
동구릉을 시작으로 와우정사,수원행궁,김포함상공원,조각공원,해남,제천과 영월,홍콩,칭다오.
참으로 많은 곳을 짧은 시간 안에 딸 아이와 여행을 했는데,
이제 자신의 삶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엄마와의 여행은
당분간은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딸 아이가 있어서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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