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강아지 "아롱이"입니다.
견종은 애칭 "미니핀"이에요.
도베르만을 축소시킨 듯한 미니어처 핀셔(Miniature pinscher)가 본명이지요.
실제로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이 늠름한 미니어쳐 핀셔는 도베르만과 함께 독일산이구요.
미니핀은 도베르만보다 약 20년이나 역사가 더 길며 유전적 연관성은 없다고 합니다.
성격은 매우 활발하며 아주 영리하지만 집에서 키우기에는 그리 적당한 견종은
아니라는 이유는 무척이나 사납기 때문이예요.
우리 아롱이는 실제로 엄마 아빠가 살아 있습니다.
아빠는 가을이....엄마는 죠이....동생도 있어요. 은총이....^^
이 세 마리의 강아지는 지금 강화도 인화리의 제 친구집에 살고 있어요.
미혼인 제 친구가 마당에는 천주교에서 맡긴 백구(진돗개),
집을 지을 때 부억 옆에 강아지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지어 미니핀 세 마리와,
119에서 구조한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지요.
그녀는 이 다음에 유기견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고 늘 이야기합니다.
지금도 동네에 유기견처럼 돌아 다니는 개들에게 사료를 제공하며 대문 앞에 사료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요.
이상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이 되시지요?
모태 천주교 신앙을 가진 친구는 제가 보기에는 천사랍니다.
그래서 우리 아롱이는 족보가 확실합니다.ㅎ
그리고 생년월일도 확실하지요. 2004년 11월 11일...
우리 집에는 2005년 1월 2일에 왔구요.
이제 정이 들어서 식구나 다름 없는 아롱이는 수명이 14년밖에 되지 않는다는데,
벌써 12년을 우리와 함께 살았으니 서서히 이별을 준비해야 하나요?....
그래도 아직은 건강합니다.
많이 예뻐해 주고, 산책도 많이 시켜 주고, 맛있는 것도 아낌없이 주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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