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대학로 마로니에공원

한 친구는 산을 너무 좋아하는 산 여인이고,

한 친구는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집안에 5 마리, 집 밖에 사료를 주는 고양이 20마리),

지극히 평범한 블로거인 나...

5년 전쯤 파주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3개월에 한 번씩은 꼭 만났습니다.

나이가 같고,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다는 이유로 우리 셋은 금방 친해졌는데요.

산을 좋아하는 친구는 지난겨울에 빙판에 넘어져서 다쳤고,

저도 몸이 아파서 병원신세를 지느라 오랜만에 만났어요.

블로깅을 왜 하느냐고 누가 제게 묻는다면요.

이 블로그야말로  

제가 가지 못한 여행지와, 제가 접하지 못한 요리와, 동물과 식물, 시와 사진과 글들.......

 세상의 모든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저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충주와 수원 그리고 서울에 사는 우리는 가는 곳이 항상 일정합니다.

먹는 것도 즐겁고 이야기는 끝이 없으며, 웃고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하는데,

 너무 오래 앉아서 수다를 떠는 바람에 직원의 눈총을 받은 적도 많답니다.

 

 

저는 이곳에 가면 우선 브로콜리 수프. 연어 한 접시와 시저 샐러드를 곁들여서 먹어요.

무제한 먹을 수 있는 폭립과 이 곳 비빔밥은 제 단골 메뉴이지요.

까르 보나르 파스타와 이탈리아 피자도 먹고, 카프레제. 치킨 두 조각 정도...

팥빙수와 과일 커피를 후식으로 먹으면 샐러드바의 음식도 훌륭할 수밖에 없고,

 먹고 나면 너무 많이 먹어서 후회도 하지만 모든 세상이 다 부럽지 않습니다.ㅎ

오신 길에 눈요기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