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섯 시가 조금 넘은 시간 남해에서 떠 오르는 해를 보았습니다.
어찌나 안개가 많이 끼었는지....
주변이 도무지 보이지 않았던 아침이었어요.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설까 말까 한다"는 모노레일이 가다가 섰는데,
더 기가 막힌 것은 두 번째 굉음을 내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지점에서
서 버렸습니다.
죽는 줄 알았어요.ㅎ^^
땅끝 전망대인데요.
들어 가도 오늘처럼 안개가 짙은 날은 전망를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들어 가지 않았는데, 역시 가셨다 오신 분들이 안 가길 잘했다고....
해풍을 맞아서 그럴까요?
나무들이 기름져 보였습니다.
여기부터 땅끝탑까지 내려 가는 길은 두 번 가라면 못 갈 것 같아요.
계단이 가도 가도 끝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올라 오는 계단 오르기란 생각조차 하기 싫을 정도 힘이 들었어요.
또 다시 땅끝탑을 보고 오라면 저는 절대 안 갑니다.^^
조국땅의 무궁함을 알리는 높이10m,바닥면적 3.6제곱미터의 로말비.
우리니라 육지부의 최남단 땅끝위치는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사자봉"
"극남북위 34도 17분 38초 동경126도 6분 0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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