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섯 시가 조금 넘은 시간 남해에서 떠 오르는 해를 보았습니다.
어찌나 안개가 많이 끼었는지....
주변이 도무지 보이지 않았던 아침이었어요.
'땅끝모노레일'은 2005년 땅끝전망대로 올라가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통되었고,
땅끝모노레일을 타고 땅끝전망대에 오르면 남해의 해안 절경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행 길이는 395m로, 운행구간은 땅끝마을에서 땅끝전망대입구까지로 왕복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2021년 11월 이후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행을 중단했다가 2022년 5월 7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운행 중단 기간 동안 관광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궤도 레일을 전면 교체하고,
30인승 신규차랑 2대 설치 등 시설 정비를 끝냈다.(대한민국구석구석)
땅끝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설까 말까 한다"는 모노레일이 가다가 섰는데,
더 기가 막힌 것은 두 번째 굉음을 내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지점에서
서 버렸습니다.
죽는 줄 알았어요.ㅎ^^
모노레일에서 바라본 땅끝마을.
'땅끝'
한반도의 최남단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걸두산 사자봉 땅끝을 말한답니다.
땅끝 전망대인데요.
들어 가도 오늘처럼 안개가 짙은 날은 전망를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들어 가지 않았는데, 역시 가셨다 오신 분들이 안 가길 잘했다고....
해풍맞고 잘 자라고 있는 돈나무.
해풍을 맞아서 그럴까요?
나무들이 기름져 보였습니다.
여기부터 땅끝탑까지 내려 가는 길은 두 번 가라면 못 갈 것 같아요.
계단이 가도 가도 끝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올라 오는 계단 오르기란 생각조차 하기 싫을 정도 힘이 들었어요.
또 다시 땅끝탑을 보고 오라면 저는 절대 안 갑니다.^^
고생한 만큼 아름다운 풍경은 덤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땅끝~!!
조국땅의 무궁함을 알리는 높이10m,바닥면적 3.6제곱미터의 로말비.
우리니라 육지부의 최남단 땅끝위치는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사자봉"
"극남북위 34도 17분 38초 동경126도 6분 0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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