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경복궁 태원전(1)

태원전은 경복궁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조 이성계 초상화인 어진을 봉안하는 곳이예요.

일시적으로 시신을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국상을 치를 때까지요.

"태원"은 원래 하늘을 뜻하는 것인데 장례지내기까지 하늘과 같이 모신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사실 경복궁에도 이렇게 외진 곳에는 관람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인기있는 향원정, 경회루, 근정전 일원, 수문교대식이 있는 정문 광화문에만 관람객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경복궁 달숙문

 

 

태원전의 정문 달숙문

 

 

태원전 전경

일중문 있는 곳에서 태원전을 담았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다 보이지 않아서요.

 

 

경안문

태원전으로 들어 가는 두번째 남문.

복도각과 연결 되어 있는데 이 복도각이 혼백이 지나는 길이라고 합니다.

 

 

천랑

건물과 건물 사이의 통로.

경안문을 들어 서면 복도가 이어집니다.

 

 

영사재의 "영사"는

"오랫동안 생각한다"라는 뜻입니다.

 

 

영사재

깊숙히 들어 간 별채

왕비와 후궁들이 제숙하던 곳.

 

 

숙문당

돌아 가신 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고  망자의 혼백이 남긴

말씀을 엄숙한 마음으로 듣는다는 건물입니다.

 

 

경복궁 재서문

단청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재서문

동쪽에서 영사재로 들어 가는 문

 

 

 

 

 

 

 

 

태원전을 관리하는 나인들의 처소

 

 

경복궁 태원전

경복궁 서북쪽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태원전은 고종 5년(1868)에 건립됐으며,

 신정왕후(조대비)와 명성황후 빈전 등에 사용되다가

 일제시대에 철거됐으며 2005년말에 복원되었습니다.

이 곳에 비운에 간 국모를 안치한 고종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 왔습니다.

 

 

경복궁 공묵재

 

 

공묵재태원전의 부속 건물."공묵"은 공손히 침묵한다"라는 뜻으로

이 태원전이죽은 사람을 기리는 곳임을 알게 합니다.

 

 

홍경문

이 문으로 들어 가면 공묵재 뜰이 보여요.

 

 

공묵재의 모습.

 

 

 

 

보강문

"편암함을 지킨다."

 

 

우물

 

 

일중문

태원전의 동쪽 출입문으로 태원전 권역이 보이고 뒷편으로 북한산까지 보여요.

평소에는 열어 놓는데 늦은 시간에 갔더니

잠겨 있었습니다.

 

 

태원전을 나오면서 바라다 본 서울의 풍경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중졸 학력으로 대목장이 되어서

20년간을 경복궁으로 출근하던 분이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 덕분에 우리가 혜택을 누리는 거구요.

복원은 우리 시대에는 새 건물로 페인트 냄새도 채 가시지 않은 것 같지만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길이 이어 질 훌륭한 문화유산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