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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버지는 s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6세 여아의 상담을 위해 교실에

들어 선 엄마와 아빠는  녹음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라고 항변하는

원장 선생님의  말씀에 아랑곳하지 않았고, 끝까지 몰래 녹음을 했답니다.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는 원장 선생님은 이런 일은 처음이면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다 겪는다."라고 혀를 찼습니다.

 

 

아이는 늘 정서불안이었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유치원에서

전문기관에  상담을 해 보라고  권고를 한 상태였구요. 유치원에서 학기가

바뀌면 모든 아이들의  부모님들을 초청해서 상담을 한다고 했는데,

아이 부모는 자기 아이만 유치원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불거진 것이지요. 어느 날 아침에 아이를 보니 눈에 멍이 들어서 유치원에

왔는데, 문 뒤에 숨어 있던 아이가 미운 생각이  들어   "문을  밀어 버렸다"고

시간이 흐른 후에,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답니다.  아이의 엄마는 자기  아이를

"정신병자" 취급을 했다며, 마음이 여려 눈물 흘리던  담임 선생님에게

"왜 울어...뭘 잘했다고."라고 반말로 안하무인식으로 고함을 쳤다고....  

정말 유치원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했다면 소아정신과에 다녀 보라고 했겠지요?

요즈음 많은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전문가의 상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고

하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요.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현재의 모습과 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를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무섭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께서는 절제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가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언제인가부터 우리는 핵가족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른들과 같이 살던 시절에는 

절제된 삶을 살다가  핵가족 시대에는 부부가 마음대로 자유롭게 가정을 이끌게

되었지요.  조부모와 살았던 아이들은 사회에 반듯하고 올곧게 잘 적응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부모님들의 "무조건 사랑"을 받고 자라기 때문이며,

부모님들도 절제된 삶을  살기에 그럴 것입니다. 학력과 지적 수준이 우리 세대보다

월등하게 우월한 요즈음  부모님들의 현명한 생각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경제가 최악이라고 상인들은 아우성이고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사회도 군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때 일 수록 가정이 올바르고 굳건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올바른 나라로 바로설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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