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구리시는 한강시민공원 12만㎡에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해 봄에는 유채꽃을,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각각 심어 매년 시민 축제를 열고 있다고 하는데요.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 곳의 공기는 상쾌하고 맑았으며,
모처럼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코스모스꽃에 흠뻑 취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가장 자신있는 표정을 지으라고 하셨어요.
옆에서 살짝!!
코스모스가 덜 피었어요. 앞쪽에는...
축제를 알리는 풍선이 날고....
월요일이라서 한적해 보이지요?
코스모스 연가
윤정강/시
꽃잎의 여린 호흡을 들어보는 들녁
노을진 언덕바지 홀연한 기운에
흙 빛 털어내는 작은 몸짓에 반하였네.
가을 길위에 솔 바람 안으며
하얀 낮달을 기다리는 너의 꿈은
무성한 숲을 건너온 계절의 숨가쁜 유희.
석양으로 그리움 타는 네 모습
그대 마음 위에 살포시 얹어 놓으면
꽃씨 숨기듯 고운 임 가슴에 물들이것네.
해질녁 솔 바람으로 유혹하는
코스모스 꽃잎 마다
깊숙이 간직한 그 향기에 내 사랑도 취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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