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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입니다.

 

 

 

2010년 2월에 제가 찍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의 모습입니다.

마치 독일의 나치 수용소를 연상케 하지 않습니까?

감시를 위한 망루.

세상을 사는 일은 원칙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멀리 인왕산이 보입니다.

무악재를 넘어서 천호동에 있던 직장에 다녔던 저는,          

형무소 앞에서 가족의 면회를 기다리던 수많은 사람들을 버스 안에서 매일 보았습니다.

1988년 경기도 의왕시로 서대문 형무소가 옮겨 가기 전까지요.

 

 

 

옥사내부.

아들의 옥바라지를 위해서 지방에서 올라온 어머니.

근처에 집을 얻어 놓고 옥바라지를 했다는 기사도 가끔 보았습니다.

 

 

 

올려다본 2층 감시 통로.

 

 

 

 

긴 진입로. 높다란 담장. 전날 내렸던 비로 물안개 가득했던 의정부교도소.

제 기억으로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주변 환경이 참으로 수려한 곳이었지요.

창(?) 너머로 보이던 하얀 수의(흰 바지저고리)를 입었던 동생의 남편은 걱정을 많이 한 탓인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안 되었던지.. 아니면 밤새 콘크리트 벽의 냄새 때문이었던지,

하루 사이에 얼굴이 많이 부어 있었습니다.

그는 교육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었고, 음주운전으로

새벽길을 청소하시는 할아버지를 치어서 다치게 했는데,

그가 한국에서 태어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만약  "엘살바도르"라는 나라에 태어 나서 이런 인명사고를 냈다면

그는 바로 사형에 처해졌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음주운전이 나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주변 이웃들을 위해서

 절대 금해야 할 범죄임을 그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26,000여 건.이로 인한 "사망자도 950여 명이었다"라고 합니다.

경찰이 아무리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홍보하고

 밤낮으로 음주운전자들을 단속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으며,

음주운전은 근절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 위험성을 깨닫고 스스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자발적인 동참이 있을 때 음주운전으로 인한 무고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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