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척에 두고도 한번 오르지 못한 노을 공원.
가슴이 설렌다.
어떤 것들이 펼쳐져 있을까?
640m를 오르라고 한다.
한강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사진에 익숙치 않아 모두 실패했다.
햇빛이 정면으로 비치고 있었으므로....
난지 캠핑장이 바라다 보인다.
여름에 멀리 휴가를 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배려해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종종 운동 중에 많은 캠핑족을 만났었다.
골프장시설이 되어 있는 말도 탈도 많았던 곳.
골프를 위한 시설이 곳곳에 보인다.
겨울의 공원은 노을공원에 오른 나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아마 이 갈대들도 여름과 가을에는 장관이었겠지?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해 놓은 걸까?
설치미술작품이 있어서 담아 보았다.
강희덕作
'약속의 땅'
심문섭作
'제시'
박석원作
'적의'
최만린作
"난지 오로라'
박종배作
"도전'
강은임作
'소멸 뒤에 오는 것'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김영원作
'그림자의 그림자'
이종각作
'확산공간'
김청정作
'천.지.인.3'
김광우作
'자연+인간이 숨쉬는 땅'
돌아 오는 길.
월드컵공원 입구에서....
노을공원에는 정말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 밖에.
꽃피고 새우는 아름다운 계절에 다시 한번 가 보려고 합니다.
뭉턱 뭉턱 머리가 잘려 나갑니다.
그저 스트레스에 사소한 근심들이 잘려 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실로 오랫만에 짧아진 머리.
역시 아줌마는 아줌마다워야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합니다.
10년 묵은 체증이 시원스레 내려 가는 것 같았습니다.
가끔은요.
흔적없이 사라지고 싶을 때가 있어요.
시골에도 갈 수 있고...
머리도 자르고 싶고...
그래도 저는 갈 곳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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