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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그리운 7~ 80년대 영화

곡을 다음에서 사서 저장했던 공간입니다.

티스토리로 넘어 오면서 이렇게 가사만 덩그라니 남았지요.

100원이든 200원이든 개인이 다음에서 사서 모은 곡을

이렇게 싹 자르면서 무시해도 되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 삽입된 "River Kwai March"이 흐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련시간에 이 노래에 맞춰서 행진 꽤나 했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리 군사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이 곡은 휘파람 행진곡이라고 할 만큼 휘파람이 인상적입니다.

 

 

 

 시골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청운의 부푼 꿈(?)을 안고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진학을 했는데,

입학한 지 얼마 안되어 단체로 처음 본 영화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상영한 "벤허"였습니다.

굉장히 길었지요.

아마도 3시간을 넘게 했을 걸요.

벤허의 신분이 두 번이나 바뀌는 영화. 물론 감동 깊게 보았습니다.

70년대 후반에 나온 영화 "바보들의 행진"의 주인공.

병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바보로만 살아야 하는 민중의 삶을 대변하기도 했었지요.

"겨울여자, 고교얄개, 몬도가네, 크레이머 크레이머,

케논볼, 스잔나, 호러......"

그러고 보면 저는 학생 때에도 영화 참 많이 보았습니다.

 성남시로 의정부로도 보러 다녔었지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았었고, 또한 그곳의 영화관도 서울과 똑같이 개봉을 했으며,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다녔는데 영화비와 차비를 빼고도

돈이 남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우리의 삶에 음악이 없었다면, 영화가 없었다면, 읽을 책이 없었다면 얼마나 삭막했었을까요?

우리를 이 만큼의 감성이 있는 사람들로 만들어 준 것도

그런 문화생활 덕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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