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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아기 천사 성원이를 기억해 주세요!!

 

 

 

 

 

 

" 직업을 잘못 선택하셨어요. 성우를 하실 걸..."

목소리가 근사하고 멋진 성원이 아빠를 만날 때마다 하던 이야기이다.

얼굴이 너무 선한 그에게 그런 큰 아픔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었는데....

지난 목요일에 만났던 성원이 아빠는 늦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자기 가족이 나오니 TV를 봐주십사 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

매주 화요일 밤 12시 45분에 SBS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출생당시에 대학병원 교수조차 거의 본 적이 없다고 한 성원이의 병은 "네말린 근병증"

근육이 심하게 약해져서 1년이내에 호흡곤란이나 폐렴을 일으켜 거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단다.

딸 아이를 품 안에 안은 아빠 엄마는 결코 포기할 수가 없었고,

딸의 몸에 연결된 관이 하나씩 늘어 가는 것을 보며 강해져야만 했다.

목에 구멍을 뚫어 심은 관,

음식물 공급을 위해서 배에 구멍을 뚫어 심은 관.

이제 겨우 다섯 살.

성원이는 이 관들을 통해서 가녀린 생명을 지탱하고 있다.

 

 

 

 

 

 

 

한 달에 백만 원이 넘는 치료비를 묵묵히 감당하며,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의연하게 넘겼으며 학교에 가는 기적을 그들은 꿈꾸고 있다.

SBS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팀도 성원이가 굳게 선 두 다리로

한 걸음 나아 가는 그날을 위해서 힘을 보탠다고 했다.

치료비가 없어질 즈음이면 어디서든 그 치료비가 채워진다고 하는

성원이 아빠는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

하느님 아버지!!

부디 우리 아기 천사 성원이의 다리에 힘을 주십시요.

열심히 살고 있는 아빠 엄마에게도 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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