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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새바"의 광화문 공연 (2008. 12. 30.)

 

 

 

 

 

새바의 공연을 보러 간 날은 왜 그리도 춥고 매섭던지....

몸은 견딜 수 없이 추웠지만, 음악을 좋아 하는 내게

공연은 분명 훈훈함과 따뜻함을 안겨 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광화문 KT아트홀에서는 수준 높은 Live 재즈공연이 거의 매일 있으며, 관람료는 단돈 천원이다.

더구나 천원의 수익 전체를 "저소득층의 청각장애아"소리 찾기에 전액을 다 기부한다고 하니,

기업의 문화사랑의 깊이와 선행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연말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선공연에 선뜻 나선 새바의 훌륭함도 한층 빛을 발하고 있었다.

 

새바의 음악감독님!!

블로그를 통하여 그 분을 정말 우연히 만났지만, 내게는 큰 행운이고 기쁨이었다.

좋은 대학과 유학을 통하여 많은 공부를 하신 그 분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 시대 최고의 교수님인데도,

어찌 그리도 소박하고 정감있고 따뜻하시던지....

난 척하셔도 누가 뭐랄 사람도 없것만....

대중 속에서 대중을 감싸 안고, 아우르며 그 속에서도 음악을 전파 하고 있는 그 분을 나는

존경하게 되었다.

 

활기와 의욕에 넘쳐 보이는 새바의 공연!!

tango가 그 날의 주된 공연인 것 같았는데, astor piazzolla의 "Libertango"이외에는 아는

곡이 별로 없었다. 그들이 지향하고 있는 폭넓은 음악적표현과  장르간의 클로스오버를 실현

하는데 한발 더 다가 서는 공연이 아니었을까?

 

실제로 뿜어져 나오는 열기 속에 동참하다 보니 저절로 신이 났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대로

재즈를 즐길 것이며, 새바의 광화문의 감동적인 공연을 나는 오래 기억 하고 싶다.

음악만큼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정화시켜 주는 것은 없을 테니까.....

 

(사진출처. 새바문화마당)